“한국 피해가 크더라도 불매운동은 해야한다”

  • 입력 2019.07.31 08:28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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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일본이 강제징용 배상판결과 경제보복으로 나날이 관계가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여론조사 공정(주)이 7월29일 ‘국내 현안 여론조사 결과 보고서’를 내놓아 눈길을 끌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국과 일본의 경제 갈등에 있어 한국이 더 큰 피해를 볼 것으로 예상하는 비율이 49.9%로 나타났다. 일본이 더 큰 피해를 볼 것이라는 응답은 25.9%에 그쳤으며, 양국이 비슷할 것이라는 응답은 20.2%, 잘 모르겠다가 4.0%로 나타났다.

국내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본제품 불매운동이 한일간 경제 갈등해소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갈등 해결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응답이 47.0%, 갈등만 더 심화시킬 것이라는 응답이 42.7%로 나타났으며, 잘 모르겠다는 응답도 10.3%에 달했다.

이로써 비교적 많은 국민들이 한일간 경제갈등으로 인해 한국이 더 큰 피해를 볼 것으로 예상하지만 일본제품 불매운동은 갈등 해소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응답자 특성으로는 연령에 있어 50세 이상, 지역에서는 서울 경기 등 수도권 거주자가 응답자의 절반을 넘었다는 점이다. 이는 수도권에 거주하는 50세 이상 장년층과 노년층의 의견이 비교적 많이 반영된 것으로 평가된다.

해당 조사는 7월29일 오전11시부터 오후4시까지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1명의 응답을 표본으로 했으며,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1%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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