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통합 총회창립100주년기념관 준공감사예배 및 제막식 거행

  • 입력 2019.07.31 11:42
  • 기자명 강원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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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변환]통합총회창립100주년기념관 준공감사예배.jpg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총회장 림형석 목사)가 총회창립100주년기념관 입주를 앞두고 7월30일 준공감사예배를 드렸다.

통합총회는 1980년대 미국장로교 선교사 사택 부지였던 서울 종로구 연지동 일대 땅을 기증받아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을 건립하고, 총회 뿐만 아니라 한국교회의 일치와 연합을 위해 활용해 왔다.

총회창립100주년기념관은 2009년 총회에서 총회창립 100주년 기념사업으로 건립위원회가 조직된 이래 10년 만에 준공됐다. 초대 건축위원장이었던 김삼환 목사와 명성교회의 헌금으로 57.3평의 대지를 매입한 이래 총회 산하 68개 노회와 전국교회 성도들의 정성 어린 헌금이 모여 한국교회를 섬길 제2의 방주가 완성됐다.

준공감사예배는 건축위원회 부위원장 이종삼 목사의 인도로 드려져 회계 배혜수 장로의 기도, 이상진 목사(100주년기념관 운영위원장)의 성경봉독, 전국교역자부인회 중창단의 특송에 이어 총회장 림형석 목사의 ‘요단강을 건너서 가나안으로’(수 3:14~17) 제하의 설교가 있었다.

림 목사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오랜 꿈이었던 가나안 입성을 앞두고 요단강을 만났다. 이들은 오래된 문제의 해결이 목전에 있다 할지라도 상황과 환경 때문에 ‘아직은 때가 아니’라고 여겼으나 하나님은 ‘지금이 가장 좋은 때’라고 말씀하셨다”며 총회창립100주년기념관 준공과 입주를 가나안 입성과 빗대어 설교했다.

그는 “하나님은 하나님의 때에 일하시고, 그 때가 가장 완벽하고 적절한 때다. 하나님은 모든 상황과 환경을 초월하여 역사하시는 분이시다. 우리 눈에 보기에 시기가 안 좋아 보일지라도 하나님께서 당신의 능력을 나타내시기에 가장 좋은 때라고 말씀하시기에 믿음으로 순종하며 나아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사말을 전한 건축위원장 지용수 목사는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라며 함께 뜻을 모아준 노회장들과 전국교회 성도들 앞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지 목사는 “바라는 것은 총회창립100주년기념관이 우리 총회의 얼굴이 되었는데, 여기서 시위하는 일, 다투는 일, 경찰이 밀려오고 지역사회의 지탄을 받는 일은 결코 없었으면 한다. 하나님의 영광을 훼손하는 일은 꿈에도 없기를 기도한다”는 바람을 전했으며, 예배에 참석한 총회 일원들도 ‘아멘’으로 화답했다.

지 목사는 끝으로 “우리가 사나 죽으나 주의 영광을 위해서 살자. 하나님의 집에 어둠의 세력이 들어오지 않기를 기도하자. 총회창립100주년기념관에 웃음소리, 평화, 기쁨이 넘쳐나고, 전 세계에 복음의 빛을 퍼뜨리는 통로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뜻깊은 이날 준공감사예배에 증경총회장 림인식 박종순 민병억 목사와 예장합동 이승희 총회장 등이 참석해 축사를 전했으며, 건축위원 이종삼 목사, 오정호 이창연 박만길 서경호 장로, 건축실무 김정식 장로에게 공로패가, 시공사 이선자 대표(예일디자인그룹), 감리사 전환 대표(다솔CM건축사), 설계사 이혁희 대표(다원건축설계그룹)에게 감사패가 수여됐다.

 

증경총회장 이규호 목사의 축도로 예배를 마친 뒤 총회회관 광장에서 창립기념관 준공 컷팅 및 제막식이 거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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