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나바의 신앙 ①(행 11:24~26)

  • 입력 2019.08.09 09:08
  • 기자명 컵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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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예환 목사(갈보리교회)

[프로필]

▣ 총회부흥사회 대표회장 역임

▣ 한국기독교영풍회 대표회장 역임

▣ 부천 세이레기도원 원장

◎ 성도의 아름다운 모범, 바나바

예수님 십자가의 부활 사건 이후 성령께서 마가의 다락방에 임하셨고, 예루살렘교회에 3000명, 5000명, 1만 명 등 셀 수없는 부흥을 가져다주었습니다. 교회가 갑자기 성장하면서 이제 예루살렘 교회 안에는 체계적이고 조직적인 관리가 필요해졌습니다. 그래서 일할 일꾼들을 뽑게 되었고, 맨 처음에 일곱 집사를 선택했습니다. 사도행전에 등장하는 이 일곱 집사 가운데 바나바라는 이름은 없습니다. 바나바는 초대교회 일곱 집사 안에 들지는 못했지만 성경에 보니까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점점 더 교회에 필요하고 유익한 사람이었다고 소개합니다. 그래서 저는 이 사도행전 11장 말씀을 통하여 모든 성도들이 바나바 같은 일꾼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바나바는 성경에서 소개하는 가장 바람직한 교인상이요, 수많은 목회자들이 일순위로 꼽는 성도의 아름다운 모범이 되는 모습을 가졌습니다. 그래서 기독교 교회사에서 가장 중요한 인물을 이야기하라고 하면 저는 바나바를 추천합니다.

◎ 위로의 아들 바나바

사도행전 4장36절에 보면 “구브로에서 난 레위족 사람이 있으니 이름은 요셉이라”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바나바의 원래 이름은 요셉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요셉이라는 사람이교회 나와서 신앙생활 하면서 바나바라는 이름으로 바뀌게 되었습니다. 36절 후반절에 보면 “그 이름은 요셉인데 사도들이 일컬어 바나바라고 부르기를 시작했다”고 했습니다. 이 바나바라고 하는 이름의 뜻은 ‘위로의 아들’입니다. 지금 기독교뿐만 아니라 우리가 사는 이 세상에서 가장필요한 사람이 어떤 사람입니까? 모든 생활이 편리해지고 이제는 살 만한 그런 시대 속에 우리가 살고 있지만 이상하게도 마음에 상처를 가지고 사는 사람들은 더 많아졌습니다. 위로해주는 사람은 적은데 위로받아야 할 사람은 너무 많은 시대에 우리가 살고 있다는 것입니다. 초대 예루살렘 교회 안에도 셀 수 없는 무리들이 교회 안에 들어왔을 때, 그 많은 사람들의 첫 번째 바람은 위로였습니다.

오늘 우리를 위로해 주시는 분은 하나님이신 줄 믿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눈에 잘 보이지 않습니다. 그래서 바나바가 그 역할을 대신했습니다. 바나바의 신앙생활을 가만히 살펴보았더니 낙담하고 찾아온 사람들이 그를 통해 교회 안에서 위로를 갖습니다. 바나바만 만나면 격려와 위로를 받습니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교회 안에 이런 이야기들이 형성되었습니다. “예루살렘 교회의 바나바를 만나보았느냐. 내가 지난주까지만 해도 자살하려고 했는데 바나바를 만나서 잠깐 얘기하면서 내 마음속에 위로가 되고 소망이 되고 꿈이 생기고, 사랑하고 싶어졌다”고 많은 사람들이 이야기하게 되었습니다. 교회 안에는 이런 바나바 같은 사람이 필요합니다. 이렇게 바나바 같은 사람들이 그를 다른 이름으로 부르기 시작합니다. 저 사람은 위로해주는 사람, 위로자라는 것입니다. 그 이름이 바나바입니다. 교회에 나왔다가 오히려 상처받고 돌아가는 일이 종종 있습니다. 우리 마음에 상처를 주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예수님의 사랑으로 안아주는 사람들이 됩시다. <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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