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가나안농군운동본부(이하 WCM) 김범일 총재가 명예총재로 추대된다. 신임 총재에는 그간 김범일 총재의 곁에서 그림자처럼 따르며 반평생을 복민운동에 헌신해온 이현희 부총재가 취임한다.
WCM는 8월31일 서울 사무국에서 ‘WCM 명예총재 추대식 및 총재·부총재 취임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평생을 개척자의 삶을 살아온 김범일 총재는 “방글라데시로부터 시작되어 연해주까지 전 세계를 날아다니며 살아온 30여 년의 세월, 개척자로서 외롭지 않았던 이유는 많은 분들이 물심양면을 넘어 영적으로까지 큰 도움을 주셨기에 가능했다”면서 “이사진으로부터 장로기도회 멤버들, 그리고 각처의 후원자님들까지 이 분들의 헌신적인 도움이 없었다면 개척자는 지금까지 존재할 수 없었을 것이다. 전 세계의 개척지로 나아가실 새로운 총재에게도 함께 힘이 되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현희 신임총재는 “근로·봉사·희생이라는 순수한 우리의 교육이념으로 황무지를 옥토로 일구는 가나안운동이 이제는 세계적인 운동으로 도약했다”며 “세계가나안농군운동본부는 대한민국 ‘토종 NGO’로서 세계빈곤문제 극복을 위한 프로젝트에서 큰 역할을 맡고 있으며, 이 일들 2025년 까지 30개 국으로 확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날 이취임식은 오세택 목사(두레교회)의 기도를 시작으로, 정성진 목사(거룩한빛광성교회)가 말씀을 전하고, 이태식 WCM 상임고문(전 주미대사)과 김하중 전 주중대사의 축사, 한기붕 극동방송 사장, 손봉호 WCM 상임고문(일가재단 이사장)의 격려사가 있은 후, 김운성 목사(영락교회)가 축도한다.
이어 WCM은 2일부터 3박4일간 2019년 WCM(예비)리더쉽 워크숍을 열어 ‘통전적 변혁 선교(the Holistic Transformational Mission)운동으로서 가나안운동’이라는 주제로 맞춤식 강의와 ‘가나안의 밤’을 계획하고 있다.
세계가나안농군운동본부(WCM)의 모태는 가나안농군학교로서, 1931년 일가(一家) 김용기 선생의 복민주의에 기반을 둔 가나안운동으로 황무지를 갈아엎어 옥토로 만드는 개척 운동이다.
세계가나안농군운동본부는 1989년부터 준비하여 1991년 방글라데시에 설립(1991년)한 것을 시작으로 필리핀, 태국, 미얀마, 중국, 인도네시아, 인도, 라오스, 요르단 등 12개국 15개의 해외 가나안농군학교를 설립하였으며, 지금도 빈곤으로 고통 받는 지구촌 수많은 지역에서 가나안운동을 전파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