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편향과 왜곡으로 얼룩진 현행 교과서 이대로 좋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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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향과 왜곡으로 얼룩진 현행 교과서 이대로 좋은가?

한교총 종교쇄신위원회, 긴급 기자회견 열고 ‘나쁜 교과서’ 규탄
기사입력 2019.08.27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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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만 설거지를 시키면 부모를 인권침해로 신고하라!” “나에게 맞는 12가지 피임방법, 선택해보자” “만난 지 100일인데 뽀뽀할까?” “생일파티 후 함께 잘까?”


위의 내용들은 우리나라 초·중·고등학교에서 사용 중인 교과서에 등장하는 내용들이다.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 종교쇄신위원회(위원장 허태선 목사)는 현행 교과서에 이슬람 편향과 왜곡된 다문화, 급진적 페미니즘, 동성애 성평등 문제, 가짜인권, 그리고 자유민주주의에서 자유를 뺀 민주주의 등 교과서의 문제점들을 주목하고 이를 지적하는 세미나를 8월26일 종로 기독교회관에서 개최했다.

 

이날 취지문을 발표한 허태선 목사는 “현재 우리나라 교육 정책이 흔들리고 있다. 각 급 학교 현장은 정치 이념과 이권을 추구하는 각종 단체들이 각축장으로 변질되어 가고 있다”며 “여기에 편승한 사이비들도 합법으로 가장한 포교활동들이 만만치 않다”고 개탄했다.

 

허 목사는 “교육의 기본이 되는 교과서가 교과서로서의 본질이 상실됐고, 말로는 표현하기 민망스러운 내용들이 가득하다. 이러한 나쁜 교육정책 및 교과서에 대해 학부모인 국민들이 시정을 요구하기에 이르게 됐다”며 “국민의 교육은 백년대계의 큰 뜻으로 계획하고 집행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 개념 해치지 말아야

 

박광서 전문위원은 초등학교 6학년 1학기 교과서에 자유민주주의 대신 ‘자유’를 뺀 민주주의로 표기된 항목에 대해 지적하면서 “‘자유’는 생명과도 같은 개념이다. 지금 이 순간에도 홍콩 주민들은 자유를 찾기 위해 비폭력 시위를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박 위원은 “특히 우려스러운 현상은 지난해 헌법개정 시도 과정에서 ‘통일’과 ‘민족’이라는 미명 아래 자유민주주의에서 ‘자유’라는 단어를 삭제하려는 움직임이 있었다는 점”이라면서 “인류 역사상 국가가 나서서 천부인권인 개인의 자유를 억압하거나 폭정을 가할 때 전체주의라는 지옥문이 열렸던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제언했다.

 

그는 이어 “교육부는 교과서에서 천부인권인 자유의 소중함을 알리고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체제라는 소중한 유산을 후손에게 잘 전수하도록 힘써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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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곡된 성교육, 백년대계를 망친다

 

주요셉 목사(반동성애기독시민연대 대표)는 “현재 중고등학생들이 배우는 교과서 80여권을 조사해 인권 및 사회적 성, 성평등, 성윤리, 성적지향, 차별금지 등을 중심으로 살펴본 결과 상당수 교과서가 천부인권과 보편인권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심어주기보다 편향되고 왜곡된 인권을 가르치고 있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발제한 허은정 대표(생명인권학부모연합)는 “젠더, 섹슈얼리티, 성평등, 성적자기결정권, 성적지향, 피임방법 등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내용이 담긴 교과서들로 우리의 아이들이 교육을 받고 있는 실정”이라며 “이렇게 심각한 여러 내용들을 80여권의 교과서를 직접 살펴보면서 발견하게 됐다. 이렇게 심각한 문제의 교과서로 배운 우리 자녀들이 한국교회와 가정과 대한민국의 미래에 어떤 영향을 줄지 전 국민의 관심이 필요한 시기”라고 호소했다.

 

한교총 종교쇄신위원회는 이날 세미나를 통해 현행 교과서가 우리 자녀들에게 미칠 악영향에 대해 분석하고 이를 대처하기 위해 성명서를 발표했다.

 

위원회는 △성에 대한 왜곡과 성정체성의 혼란을 초래 △성소수자에 대한 동정과 미화가 혼재된 동성애 옹호를 지향 △성윤리가 부재한 성적권리 중심의 조기 성애화 교육으로 성윤리 의식과 건전한 성의식 파괴 △성주류화 전략을 통한 성별 해체와 성평등 교육으로 사회구조와 질서 파괴 △남성과 여성 간 혐오와 차별 조장하고 갈등 유발하며, 이로 인한 가정파괴와 사회갈등을 일으켜 출산율까지 감소시키는 결과가 초래될 것을 우려했다.

 

위원회는 “교육부는 청소년들에게 바른 성윤리를 가르치고 질병으로부터 아이들을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다. 그러나 현행 보건 교과서와 윤리 교과서에 에이즈와 동성애의 관련성은 물론 에이즈의 위험성도 제대로 알리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유독 우리나라에서만 청소년들에게 에이즈 감염이 급증하고 있음이 이와 무관하지 않을 것이라고 개탄했다.

 

이슬람교 46.1% vs 개신교 3%, 극단적 종교편향

 

종교편향성에 대해서도 현행 역사 교과서 종교 서술 분량을 근거로 시정을 촉구했다. 위원회는 “현행 교과서에서 이슬람교 46.1%, 불교 19%, 천주교 15.5%, 힌두교 10.4%, 정교회 6%, 개신교 3%로 이슬람 편향이 심각하다”며 “더욱 충격적인 것은 개신교가 힌두교보다도 훨씬 적은 3%로 모든 종교 중에서 가장 적은 분량이 서술돼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행 교과서는 이슬람을 모든 종교 중에서 가장 우수한 종교처럼 왜곡은 물론 미화시키고, 마치 이슬람 홍보 책자나 포교 책자로 여겨질 만큼 이슬람 홍보내용으로 가득 차 있다”고 비판했다.

 

한교총 종교쇄신위원회는 “한국교회 천만 성도의 이름으로 교육부에 이러한 실상에 대해 즉시 시정을 요구한다”며 △교과서에서 동성애 옹호와 잘못된 성교육 내용 수정·삭제, 젠더 페미니즘의 편향 교과서 편찬 중단 △역사 교과서 이념 편향정책과 이슬람 편향정책 중지, 수정·삭제 △불공정한 집필자 배제 △자유민주주의에서 ‘자유’를 뺀 항목들을 다시 회복하고 불법편찬 중지할 것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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