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총회, 총회회관 이전으로 도약 꾀해

  • 입력 2019.09.17 18:59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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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제104회 정기총회가 지난 16일 인천 청천동 총회회관에서 ‘서로 사랑하라’(요 13:34~35)를 주제로 개최됐다.

예장은 이번 총회에서 조창희 목사를 신임총회장에 선출하고, 총회 화평과 총회회관 건립 등 교단 발전을 위해 총력을 기울여 나간다는 방침이다.

조창희 총회장은 “부족한 사람을 다시금 신임하시고 총회장의 직임을 맡겨주신 하나님과 총회 대의원 여러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면서 “총회의 발전을 위해 분골쇄신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총회가 중요한 변화의 시기를 맞이하고 있다. 총회회관이 위치한 곳이 재개발로 인해 새로운 총회회관 시대를 열어야 할 막중한 책무가 우리 모두에게 있다”며 “한 마음 한 뜻으로 화평한 가운데 총회의 기틀을 세우는 일에 모두 협력하여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예장총회가 되자”고 말했다.

정창모 목사(총무)의 인도로 드려진 개회예배는 손덕 목사(부총회장)가 기도하고, 신미자 목사(회록서기)가 요한복음 13장 34~35절 성경봉독한 후 정경례 목사의 특송, 전하라 목사의 색소폰 연주, 조성대 목사의 ‘서로 사랑하라’ 제하의 설교 순으로 드려졌다.

조 목사는 “내가 방언과 천사의 말을 할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아무 것도 아니라고 하셨다”며 “심령 안에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 하나님의 사랑이 충만하여 어딜 가든지 누굴 만나든지 그리스도의 향기를 나타내는 종들이 되길 축복한다”고 말했다.

이어 “사랑의 공동체요, 사랑의 통로가 되어야 할 목회자들이 사랑이 없기에 죄의 냄새를 풍기고 있다. 이런 현실에서 기독교와 교단과 목회자들이 손가락질을 당하는 것이 어쩌면 당연한지 모른다”며 “우리 안에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이 있는가를 먼저 확인하여 사랑이 충만한 주의 종들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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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특별기도 시간에는 성철경 목사(서광노회장)와 조승제 목사(새서울노회장), 윤경호 목사(서울동노회)가 총회와 신학교와 신대원 발전을 위해, 나라와 민족을 위해, 한국교회 부흥과 국내외 선교를 위해 특별기도를 인도했다.

이 자리에는 증경총회장 김태웅 목사와 조창희 목사가 함께해 권면과 축사를 전했고, 정수용 목사의 축도로 예배를 마쳤다.

예장총회가 위치한 인천시 부평구 청천동은 현재 재개발 사업으로 인해 퇴거해야 하는 상황이다. 늦어도 올해 12월까지는 이전을 해야 하는 상황에 예장총회는 새로운 총회건물 후보군들을 상정했고, 총대들의 뜻을 물었다. 이로써 예장총회는 104회기 내에 총회회관 이전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예장총회는 이번 총회회관 이전을 도약의 발판으로 삼아 성장과 발전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총회직영신학교에서는 교단 목회자와 사모(사부)들에게 면학을 위해 전액 장학금으로 입학부터 졸업까지 혜택을 부여하고 있으며, 교단 목회자가 추천한 학생에게는 50%의 장학혜택도 부여한다.

예장총회 인준 신학교는 호남신학교, 안산신학교, 안양신학교를 두고 있으며, 개혁주의 기치 아래 신실한 하나님의 종을 길러내고 있다.

한편 이번 총회에서 선출된 임원은 △총회장 조창희 목사 △부총회장 손덕 장화순 최화인 목사 △총무 정창모 목사 △감사 김귀섭 김용길 목사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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