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신대 운영이사회, 폐지론에 대응책 강구

  • 입력 2019.09.24 13:06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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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합동 제104회 총회 김종준 총회장이 총신대학교 운영이사회 폐지론을 꺼내들자 총신대 운영이사회가 대책 마련에 나섰다.

지난 24일 오전 회무 후 긴급 회의를 열고 폐지론에 적극 대처키로 했다. 이들은 “총신대학교는 총회직영신학교이기에 총신대가 설립 목적대로 운영되도록 하는 안전장치”라며 “운영이사회가 갑질을 한다는 등의 루머들은 사실이 아니”라고 피력했다.

오정호 목사는 “총신대학교가 아직 정상화된 것도 아니고 아직도 전쟁중인 상황인데 운영이사회를 폐지한다는 것은 말도 안 된다”면서 “폐지론이 왜 나오게 됐는지에 대해 철저히 자기반성을 하고, 운영이사회가 총신을 살리는 기관이라는 확신을 줘야 한다”고 말했다.

다른 이사는 “운영이사회가 없어지고 재단이사회만 있으면 총회에서는 직영신학교에 아무런 힘을 행사하지 못하게 된다”며 “총신대학교는 총회 직영이다. 운영이사회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이사는 “운영이사회가 5억여원을 장학금으로 지급했다고만 알릴 것이 아니라 구체적으로 명확하게 제시해줘야 운영이사회의 역할과 노력에 공감을 얻을 수 있다”며 “운영이사회가 이렇게 학교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왜 폐지되어야 하는가”라고 성토했다.

이들은 운영이사회 폐지 움직임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막아내기 위해 공동 대응키로 했으며, 총회 현장에서 운영이사회의 역할과 필요성을 적극 어필하여 존속해 나가기 위해 총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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