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동신총회, 김남심 총회장 유임하고 신임원 조각

  • 입력 2019.09.25 14:23
  • 기자명 강원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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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동신총회가 23~24일 양일간 남양주시 축령산로 소재 은행나무 연수원(원장 서향숙)에서 104회 총회를 개최하고, 한 회기 동안 총회를 위해 헌신할 일꾼들을 선출했다.

전 총회원들의 기도와 양보의 줄다리기 끝에 총회장은 103회기에 이어 김남심 목사가 유임됐다. 총회장 김남심 목사를 필두로 104회기를 섬길 임원진은 △부총회장 이목규 목사 △서기 윤영석 목사 △부서기 김정우 목사 △회의록서기 황영희 목사 △부회의록서기 김숙자 목사 △회계 김종식 목사 △부회계 김영희 목사 △총무 강세창 목사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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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대들의 신임을 재차 받게 된 김남심 목사는 “부족한 사람을 세워주시는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104회기에도 온 힘을 다해 총회를 이끌어나가겠다. 총대 여러분들의 많은 기도와 협력을 부탁드린다”고 인사했다.

‘성령 안에서 하나 되어 새롭게 되는 총회’(엡 4:3)를 주제로 개최된 이번 총회는 전국각지에 흩어져 있던 총대들이 한 자리에 모여 반가운 교제를 나누고, 지난 회기 교단 살림을 돌아보아 내실을 다지는 시간이 됐다.

개회예배는 이세훈 목사의 사회로 윤영석 목사의 대표기도와 김영희 목사의 성경봉독에 이어 총회장 김남심 목사가 ‘성령 안에서 새롭게 되어 하나되는 총회’(엡 4:1~6) 제하의 설교를 전했다. 2부 성만찬에 이어 회원점명 후 의장 김남심 목사의 사회로 3부 회무처리 시간이 진행됐다.

회원점명과 개회선언 이후 전 회의록 낭독과 서기·감사·회계·총무 등 각부 보고가 무난히 이어졌다. 교육부는 지난 2월 진행한 목회자 및 사모 기도회를 총회장 이하 임원들과 총회원들의 협력으로 성료했음을 보고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고, 전도부는 지난 4월 총회 목회자 영성세미나를 통해 회원 목회자들에게 회복의 은혜를 전할 수 있었다고 보고했다.

총회 동아신학교는 지난해 8월 이전예배를 드리고 역량 있는 일꾼들을 길러내고 있음을 전했다. 지난 7월과 8월 두 차례에 걸쳐 특별기도회를 갖고 신학생과 교수, 이사진이 연합하는 시간도 진행했으며, 강화 선교유적지 탐방, 영성부흥성회 등 지식을 쌓음과 동시에 선교적 역량을 키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했다고 학교 측은 전했다.

이밖에 법정부는 권순우 목사의 상고건과 동서노회 헌법 조항 삽입 상정 건 등 처리한 안건들을 보고했으며 총대들은 모든 사항들을 짚어나가며 총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바로잡아나갔다.

특히 이번 총회에서는 총대들의 책임감 있는 총회 출석에 대한 중요성이 화두로 올랐다. 총대들은 각 노회에서 반드시 총회에 참석할 수 있는 회원들을 총대로 보내줄 것을 요청하고, 총회가 성수될 수 있는 과반수에 대해서도 법정부가 심사숙고하여 총회 실정에 맞게 수정해 줄 것을 청원했다. 이 사안은 법정부로 위임돼 1년간 연구한 뒤 총회 규칙과 헌법을 손보는 것으로 결의됐다.

 

정회 후 애찬을 나눈 총대들은 다시금 모여 104회기를 섬길 임원들을 선출하는 데 중지를 모았다. 정치보다는 은혜로 꾸려져 나가는 동신총회는 별도의 입후보 없이 노회에서 추천하는 인사들을 총대들의 투표로 선출하고 있다. 이번 104회기 임원진도 총회 현장에서 각 노회별 모임을 통해 추천된 인사를 증경총회장들로 구성된 공천위원회에서 심의한 후 표결에 붙여 최종 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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