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등록 완료한 성서총회, ‘예수만 따라가는 총회’로 진일보

  • 입력 2019.09.27 15:19
  • 기자명 강원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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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총회장 최랑암 목사 “예수님이 기뻐하시는 총회 되도록 섬길 것”

임원진의 탁월한 섬김으로 날마다 결속력 더하는 총회, ‘성총회’ 마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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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서총회가 9월26일 전라남도청으로부터 사단법인 허가증을 수여받은 가운데, 104회 신임총회장으로 선출된 최랑암 목사와 총회자문위원장 이환수 장로가 설립허가증을 들고 환하게 웃고있다.

사단법인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성서, 이하 성서총회)가 26일 광주 바이블칼리지에서 제104회 총회를 개최하고, ‘예수를 따라가는 총회’가 되기를 다짐했다.

이날 총회는 성서총회 산하 교회와 총회원들에게 더욱 뜻깊은 총회가 됐다. 지난 103회 총회 때부터 절차를 밟아 진행했던 사단법인 등록이 꼬박 1년만인 104회 총회 당일 아침에 승인되어 사단법인 설립허가증이 발급된 것. 총회 사무실 소재지인 전라남도청에 사단법인으로 등록된 성서총회는 이를 기반으로 ‘성서로 돌아가자’는 총회 설립 이념을 펼쳐나갈 전망이다.

오복례 목사(부총회장)의 사회로 드려진 예배는 김기화 목사(서기)의 대표기도와 박석우 목사(회의록서기)의 성경봉독, 광주노회와 경평노회 홀리네이션, 국제기독학교 학생들의 특별찬송에 이어 직전총회장 권오숙 목사가 ‘예수를 따라가는 총회’ 제하의 설교를 전했다.

증경총회장이자 홀리신학교(바이블칼리지 전신)를 이끌며 ‘오직 성서’의 참 가치를 전파했던 고 이재범 목사. 성서총회 산하 목회자들에게 영적 멘토와 버팀목 역할을 해왔던 이 목사 소천 이후 그 바통을 이어받았던 권오숙 목사는 ‘십자가를 지는 마음’으로 회원 결속과 교단 재정비에 임해왔음을 고백했다.

권 목사는 “저마다 고난과 역경 가운데에서도 총회를 위해 협력해주신 회원들과 임원들의 노고를 너무나도 잘 알고 있다. 이 시간까지 인도하신 하나님께 감사하다”며 “고난 중에도 예수님을 따라가기 위해 자기를 부인하고 나아갈 때, 반드시 상급이 있을 줄 믿는다. 하나님이 주신 믿음의 분량만큼 여러분 모두 감당하고 나아가시길 바란다. 우리 성서총회가 예수님만 따라가는 총회가 되길 간절히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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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회 최랑암 총회장이 103회 권오숙 총회장에게 공로패를 전달하고 있다.

104회기 총회장으로 선출된 최랑암 목사(금성요양원교회)는 “저는 20여년 장로로 교회를 섬기다 목사가 됐다. 항상 제 스스로가 주연의 자리보다는 조연의 자리에서 서포트하는 역할이라고 생각해왔다”며 “오직 예수님이 원하시고 기뻐하시는 총회가 되도록 낮은 자리에서 섬기기를 원한다. 예수 그리스도 외에는 다른 구원이 없는 정통개혁교회와 연합하며 회원의 영적 성숙을 위해 힘쓰는 총회가 되도록 이끌어가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총회자문위원장으로 남모르게 회원 목회자들을 격려하고 궂은일을 도맡아 해왔던 이환수 장로(바이블칼리지 학장) 역시 격려의 말씀을 통해 회원들을 독려했다. 이 장로는 “지난 2년간 온갖 어려움 속에서도 꿋꿋이 이겨 내오신 총회장 이해 모든 임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 아울러 어렵게 책임을 맡으신 신임 총회장과 임원들께도 이러한 전통이 계승되기를 바라마지 않는다”고 전했다.

특히 이 장로는 분명하고 확실한 ‘소속감’을 가질 것을 주문했다. 그는 “우리 모두는 사단법인 성서총회의 회원이라는 것과 동시에 그리스도인이라는 소속이 있다. 하나님이 넘치도록 부어주신 사랑을 남김 없이 나누는 것이 우리의 정체성이다. 사단법인 등록을 계기로 더욱 힘차게 사명 감당하는 성서총회원들이 되시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는 소정의 과정을 마친 이들에게 준목합격증이 수여됐다. 공재철 이남경 박애정 준목이 합격증을 수여 받고 성서총회의 일원으로서 축하와 격려를 받았다.

성서총회는 인준 신학교육기관인 광주바이블칼리지 신학(연구)원과 글로벌 시대를 이끌어 갈 인재 양성기관 광주 국제기독학교를 두고 있다. 광주바이블칼리지는 기숙형 신학연구원과 평신도훈련원, 상설반과 월요반, 화요목회자반, 토요반, 야간반 등 다양한 맞춤형 신학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광주 국제기독학교는 영성교육, 지성교육, 감성교육, 국제반, 국내반 등 우수한 인재를 길러내기 위한 커리큘럼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총회장 최랑암 목사를 필두로 104회 성서총회를 이끌어갈 임원진은 △부총회장 오복례 목사 △서기 김기화 목사 △회계 이화숙 목사 △회의록서기 박석우 목사 △부회의록서기 마완호 목사 △총무 김유창 목사 △고시부장/감사 조의임 목사 △감사 양점순 목사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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