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단분별신학·표준 이단분별 가이드라인 나왔다

  • 입력 2019.10.17 09:49
  • 기자명 강원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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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적 기준에서 교회가 받아들일 수 없는 가르침을 주장하는 집단. 이단을 분별하는 신학적 기초를 놓고, 사역자와 성도들이 함께 대처해나갈 수 있도록 돕는 길라잡이 <이단분별신학>(김철웅 지음·황금이삭북스)이 발간됐다.

백석대학교 대학원에서 기독교선교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김철웅 목사(은혜의강교회)는 선교신학을 깊이 연구하면서 국내외 선교사역 및 이단대응사역에 활발하게 임하고 있다. 2019년 현재 한국기독교보수교단협의회에서 이단사이비대책위원장으로 섬기면서 기독교 역사 이래 끊임없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이단들을 성경적 기준으로 분별할 수 있는 교재의 필요성을 느끼고 책 작업에 돌입하게 됐다고 한다.

김철웅 목사는 이단분별신학의 기초를 놓기 시작하면서 이단분별신학연구소를 설립했으며, 책이 발간됨에 따라, 이를 개교회 사역에 접목하기 원하는 이들을 위한 세미나도 개최할 예정이다.

본서는 1부 이단분별신학의 기초, 2부 <표준 이단분별 가이드라인>, 3부 <표준 이단분별 가이드라인>에 의한 이단분석 20선, 부록으로 ‘이단분석표’와 ‘이단의 세부적 분류’, 각 이단집단의 세부적 항목 저촉사항, ‘신조어 찾기’ 등의 내용이 담겼다.

김철웅 목사는 “한국교회가 이단으로 말미암아 겪는 혼란은 이단분별신학이 체계화되지 못했기에 발생하는 부작용이라고 이해할 수 있다. 이단분별신학은 교회사나 조직신학 등의 다른 장르에 섞여서 분산된 채로 존재해왔다”고 문제를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로 인해 다양한 이단이 출현하여 활개를 치며 그리스도인들을 유혹하나, 현장 사역자의 대부분은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몰라서 허둥대며 고민하고있는 형편이다. 그로 말미암아 발생하는 피해는 고스란히 교회의 몫으로 남겨지게 됐다”고 개탄했다.

김 목사는 정통신앙과 이단신앙의 가르침을 비교·분별하여 한국교회의 방어시스템을 체계화시키려는 목적으로 책을 집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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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이번 책을 통해 제시한 가이드라인은 △삼위일체 하나님 부인 △예수 그리스도의 전인적 구원 무력화 시도 △인격적 성령의 현재적 사역 부정 △성경 외에 새로운 특별계시 주장 △자의적 성경해석 △말씀 우선순위 파괴 △교주 우상화 △약탈시스템 운영 등의 여덟 가지다.

신학도, 가이드라인도 실제 사역현장에서 쓰일 때 그 진가를 발휘한다. 김 목사는 이단분별신학을 접목하여 지역교회 차원과 한국교회 전체가 연합하여 초교파적으로 이단대응사역을 전개해나갈 것을 권면하고 있다.

그는 지역교회 규모에 상관 없이 이단에 접촉하는 여부를 파악하는 ‘첩보팀’, 표준 이단분별 가이드라인을 성도들에게 가르치는 사역을 담당하는 ‘예방팀’, 특정 성도가 이단에 미혹되었을 때 회복시키는 사역을 감당하는 ‘치유팀’을 동시에 운영하여 교회 개척 단계에서부터 이단대응사역기관을 운영해 이단에 의한 피해를 예방하라고 제안한다.

초교파적 이단대응사역기관을 구축해나가는 데 있어서도 공적 이단대응사역시스템을 구축하고, 공인된 이단대응사역자를 양성하는 데 초점을 맞추어 혼란을 줄여나갈 것을 당부하고 있다.

 

김철웅 목사는 <이단분별신학>을 출간하면서 평신도 기초과정 교재도 함께 선보였다. 오는 11월11일부터 매주 월요일 4주간의 프로그램으로 ‘이단분별신학 세미나’가 열린다. 이 세미나에서 이단분별신학을 학습하고, 개 교회 이단대응사역팀을 교육시킬 수 있는 교육법도 전수할 예정이다. 세미나 장소는 성남 은혜의강교회이며, 등록비는 48만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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