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심의 시대’에 위로 전한 ‘조미자와 이야기가 있는 찬양콘서트’

  • 입력 2019.10.22 10:06
  • 기자명 강원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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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10월의 가을밤을 아름답게 수놓는 ‘조미자와 이야기가 있는 찬양콘서트’가 지난 20일 서울 양천구 새마음교회(박철규 목사)에서 열려 지역주민들에게 찬양의 감동을 선사했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콘서트는 선교찬양신학연구원 학장 조미자 목사의 주도로 내로라하는 찬양사역자들이 대거 참석해 소외된 이웃에게 예수님의 사랑을 전하는 기부콘서트로 진행됐다. 사회자로는 개그맨 배영만 전도사가 나서 특유의 입담으로 유쾌함을 선사했다.

콘서트에 앞서 드려진 예배는 조미자 목사의 사회로 손덕 목사(여성지도자협의회 총재)의 대표기도, 강성희 목사(성대교회)의 성경봉독에 이어 엄기호 목사(성령교회)가 ‘오히려 찬송하라’(시 42:5) 제하의 설교를 전했다.

엄 목사는 “성도 여러분들의 생활에 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낙심하고 낙망하지 말 것은 선하신 하나님께서 우리를 돌보시고, 인자와 은혜를 베풀어주시기 때문”이라며 “기독교인들에게도 우울증과 불안증이 찾아오고 자살률이 자꾸만 높아지는데, 어떤 상황에서도 한숨 대신 기도하고, 하나님을 바라보며, 오히려 찬송할 때 회복의 역사가 일어날 줄 믿는다”고 강조했다.

이날 격려사와 축사를 전한 교계인사들도 깊어가는 가을밤 찬양으로 뭇 영혼들을 회복시키는 ‘조미자와 이야기가 있는 찬양콘서트’에 환영과 감사를 전했다.

콘서트 장소를 제공한 박철규 목사는 “이번 콘서트를 통해 찬양으로 우리 심령에 뜨겁게 불을 지피는 계기가 되어 감사하다. 낙심하는 이가 많은 이 때에 조미자와 이야기가 있는 찬양콘서트가 매년 열려서 지역주민들과 성도들에게 위로와 소망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격려했다.

축사를 전한 신현진 목사(동경수명교회)는 “오늘 새마음교회에 와 보니 교회가 너무 아름답고, 하나님의 임재가 느껴진다. 이렇게 귀한 장소에서 콘서트를 개최하게 됨을 축하드리며, 하나님의 은혜와 평화가 넘쳐나기를 축복한다”고 축사를 전했다.

이날 전담양 목사(임마누엘교회) 역시 ‘사랑하기 때문에’라는 제목의 축시를 낭송하면서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귀한 사랑을 함께 느끼는 시간이 되자고 축복했다.

봉헌찬양은 이애라글로벌찬양율동선교단이 했으며, 한국복음화운동본부 총재 이종인 목사의 축도로 예배를 마쳤다.

콘서트의 포문은 백합워십선교단 김광숙 원장이 열었다. 김 원장은 ‘마라나타’ 찬양으로 영성 넘치는 워십을 선보였으며, 단원들과 함께 ‘주기도문’ 워십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

찬양순회선교단은 이동승 재진권 단원의 듀엣 ‘옷자락에서 전해지는 사랑’, 김정선 단원과 함께한 트리오 ‘누군가 널 위해 기도하네’, ‘In the name of the Lord’를 불러 깊은 감동을 전했다.

‘이야기가 있는 찬양콘서트’ 답게 찬양사역자들의 간증과 이야기들도 더해져 더욱 풍성한 공연이 완성됐다. 순회선교단 김정선 단원은 선교지에서 사역할 당시 경험한 하나님의 사랑을 간증하며 “하나님은 우리가 생각하고 바라는 수준을 넘어 놀라운 당신의 계획으로 우리를 인도하신다. 우리가 어떤 상황에 있든지 제한 없이 일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기대하고 사모하며 바라보자”고 권면했다.

콘서트를 주최한 조미자 목사의 아들과 딸인 윤영준 전도사와 세라 자매의 혼성듀엣곡 ‘매일 주와 함께’ 역시 뜨거운 호응을 불러일으켰다. 조미자 목사가 이끌고 있는 선교찬양신학연구원 출신 이정민 선교사도 ‘원하고 바라고 기도합니다’ 찬양으로 잔잔한 감동을 전했다.

국악찬양사역자 하얀자매는 ‘십자가의 향기’, ‘그 크신 하나님의 사랑’을 가야금 연주와 함께 선보였으며, 지노박 선교사는 ‘Because of who you are’, ‘은혜로다’, ‘너를 바로 세우심이라’ 등의 곡을 피아노 연주와 함께 선보였다.

조미자 목사는 ‘좋으신 하나님 메들리’ ‘사모곡’을 특유의 파워풀한 보이스로 열창해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으며, 아들인 윤영준 전도사와 함께 ‘주님 계신 곳 그 곳까지’를 함께 부르기도 했다.

끝으로 이날 모든 사역자들과 참석자들은 다 함께 기립하여 애국가 1절을 부르고, 나라와 민족을 위해 하나님의 은혜가 함께하시기를 간절히 기도하고 마쳤다.

조미자 목사는 “올해까지 4년째 기부콘서트를 진행했는데, 정말 내로라하는 찬양사역자분들이 매년 함께해주셔서 가능했다. 기부콘서트도 좋지만 내년부터는 영혼을 살리고, 지역교회와 연합하여 전도대상자들을 초청해 전도의 결실을 맺는 콘서트를 했으면 좋겠다”며 “다시 한 번 세계적인 찬양사역자분들과 함께 찬양하게 돼 영광이었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린다”고 인사했다.

 

한편 이번 콘서트를 통해 모아진 수익금은 목포아동원에 전달돼 소외된 아동들에게 따뜻한 예수님의 사랑이 나누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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