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를 모방한 대승불교

  • 입력 2019.10.24 15:54
  • 기자명 컵뉴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중영 목사.jpg

김중영 목사 (온누리선교회 대표)

2. 불교의 역사

1) 인도 불교

III. 석가모니를 신격화한 대승大乘 불교

㈐ 대승불교의 사상

ⅷ) 정토淨土 사상 - ‘정토’란 번뇌를 여의고 깨달음의 경지에 든 부처님[佛]이나 보살이 사는 청정한 국토로서 곧 부처님이 계시는 부처님의 나라이다. ※ 이 정토사상은 기독교의천국 사상을 모방한 것이다.

① 아미타불2)阿彌陀佛 - 《무량수경》에 의하면, 법장法藏보살이 48본원本願[기도 제목]을 이루어 스스로 아미타불이 되어 극락세계極樂世界[지극히 즐거운 세계-천국]를 창조하고 왕생往生을 원하는 중생衆生을 맞아들여 구제한다는 것이다. 이 정토왕생에는 엄격한 수행은 요구되지 않고, 다만 여래1)如來의 본원을 신봉하고 부처[佛]의 명호名號를 외우는 것[염불念佛]이 요구될 뿐이다. 그러나 석가모니는 자신을 의지하라고 하였으나[자력自力구제], 여기서는 타인 곧 아미타불이라는 부처에게 의지하라고 한다[타력他力구제]. 따라서 석가모니의 교설과 반대된다.

② 관세음보살2)觀世音菩薩(관음보살, 관자재보살觀自在菩薩) - 관세음보살의 범어 아발로키테슈바라 Avalokitesvara는 ‘보다’의 과거수동분사인 ‘아발로키타 avalokita’와 ‘주主’를의미하는 ‘이슈바라 isvara’의 두 부분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것은 ‘내려다보는 주主’, ‘보이는 주主’ ‘자비로운 눈짓의 주主’ 등 여러 가지로 번역된다. 중국의 초기 번역은 대개 ‘소리를 듣는 이’라는 뜻의 ‘관음觀音’, ‘세상의 소리를 듣는 이’라는 뜻의 ‘관세음觀世音’으로 불린다. ‘관세음’이란 세간世閒의 중생이 구원을 구求하는 것을 들으면, 곧바로 구제한다는 뜻으로, 이 보살은 독실한 사람들을 극락으로 인도하기 위하여 어느 곳이라도 갈 준비가 언제나 되어 있는 항상 자비로운 보살이다. 그런데 이 관세음보살은 불교 고유의 것이 아니고, 다른 데서 불교에 도입된 것 같다고 한다. 그의 성품과 권능과 행적을 보면 바로 예수님을 그대로 모방한 것이다.

③ 미륵보살彌勒菩薩 - 장래불로서의 미륵보살은 현재는 보살 그대로 그 정토의 도솔천兜率天에서 천인天人을 위해설법하고 있지만, 석가불의 예언에 의해, 그 수壽가 4천세(인간의 56억 7천만 년)가 다한 때, 이 세상에 하생下生하여용화수龍華樹 아래에서 성불成佛하고, 3회三會에 걸쳐 설법한다고 하는데 그 때는 부처님의 자격을 얻고 나서 미륵불이라고 칭하여 진다고 한다. 불교사佛敎史의 권위자인 A.E. 골든은 미륵의 어원을 조사한 결과, 고대 인도 범어 Sanscrit로미륵은 ‘마이트레야 Maitreya’이고, 중국에서는 ‘미르어’, 한국에서는 ‘미륵’으로서 이것은 히브리어로 ‘메시야 Messiah’,헬라어로는 ‘그리스도’이다”라고 단정 지었다. 결국 히브리어‘메시야’가 인도에서는 ‘마이트레야’이고, 중국에서는 ‘미르어’, 한국에서는 ‘미륵’이 된 것이다.

④ 관불觀佛 사상 - ‘관불’이란 일정기간(7일내지 90일)동안, 이 삼매三昧[마음을 집중시켜 안정된 상태=선禪]를 행할 때에는, 제불諸佛[여러 부처님]을 직접 볼 수 있다고 한다. ※ 성경에서 예수님이나 천사를 만나는 것에서 모방한것이다.

ⅸ) 용수의 연기緣起와 공空 사상- 대승불교는 용수(龍樹Nagarjuna, AD150∽250년경/ 또는 170∽270년경)의 출현을 즈음하여 후기로 접어들며, 후기 대승불교로부터 비밀불교[밀교密敎]를 거쳐 13세기에는 이슬람교도에 의해 멸망하게 된다. 그 가장 큰 이유는 이 시대부터 힌두교의 세력이 급속히 증대하고, 대중들의 마음이 그쪽으로 쏠렸기 때문이다. 용수는 BC2∽3세기경 남南 인도 출신의 승려로 인도의 대승불교를 크게 드날린 사람이다. 전설에 의하면 용궁龍宮에서화엄경전을 전수받았다고 하며, 그를 제2의 석가, 8종宗의조사祖師라 일컫기도 한다. 용수는 중관론中觀論(줄여서『중론』中論)에 연기의 이理로서「불생不生으로 하여금 불멸不滅ㆍ불상不常으로 하여금 부단不斷ㆍ불일不一로 하여금 불이不二ㆍ불래不來로 하여금 불출不出」이라는 내용이 있는 것을 가르쳤다. 곧 연기를 불생불멸不生不滅등의 ‘8불중도八不中道’ 곧 무소득無所得의 중도로 이해했다.

ⅹ) 여래장如來藏사상 - ‘여래장’이란 여래의 태胎라는 뜻으로, 태란 모태와 태아의 어느 쪽을 의미하며, 범부凡夫의마음속에 존재하고 있는 여래(부처님)가 될 수 있는 가능성을 말한다. 여래장 계통에서는 ‘1승一乘’사상이 설해지는데, 이것은 ‘3승3)三乘’의 중생에게도 성불成佛의 성性(一乘;1승)이 있음을 설한 사상이다.

ⅹⅰ) 유식唯識 사상 - ‘유식’이란 우리의 인식認識은 마음[心]이 나타난 것, 마음에 비추어진 표상表象임을 의미한다. 즉 우리의 인식은 외계外界가 실재한다고 보는 입장이다. 유식사상은 마음을 종교학적인 측면에서 취급하고 있는 분야로서 일종의 불교심리학과도 같은 것이다.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은 그 자체에 가치의 기준이 있는 것이 아니고 사실은 누구나가 갖고 있는 자기 마음의 인식 여하에 달려 있다는 것이다.<계속>

1)여래如來- 범어梵語 tathagata의 한역漢譯. tatha(이와같이, 如) +gata(갈 수 있다, 去)는 의미이지만, 한역자는 (올 수 있다, 來)라고 해석하여 여래如來라 하였으며, 그 뜻은 수행을 완성한 사람. 인격완성자를 말한다. 그런데 gata의 의미는 분명히 ‘갈 수 있다(去)’인데, 왜 굳이 이 번역자는 이를 무시하고 ‘올 수 있다(來)’라고 번역하였을까? 그것은 바로 예수님의 재림再臨을 염두에 두고 흉내를 낸 것이다. “흰 옷 입은 두 사람[천사]이 그들 곁에 서서 이르되 “갈릴리 사람들아! 어찌하여 서서 하늘을 쳐다보느냐? 너희 가운데서 하늘로 올려지신 이 예수는 하늘로 가심을 본 그대로 오시리라(如來)” 하였느니라“[사도행전1:10,11]

2)나무아미타불南無阿彌陀佛 - 아미타불에게 귀의[의지]합니다. 나무관세음보살南無觀世音菩薩 - 관세음보살에게 귀의[의지]합니다. 모두석가모니의 교설과 반대된다.

3)3승- 3가지 탈 것, 3가지 길을 걷는 자, 곧 성문승聲聞乘ㆍ연각승緣覺乘ㆍ보살승菩薩乘을 말한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