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는 나이롱이어도 된다는 생각을 버려라”

  • 입력 2019.10.28 11:03
  • 기자명 임경래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0.jpg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해 다시금 평신도의 역할의 중요성을 피력하고 있는 한국교회건강연구원 원장 이효상 목사가 <나이롱 집사와 기둥같은 제직>을 출간하고 10월24일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이 목사는 ‘청지기들의 슬기로운 신앙생활 사명 지침서’로 명명한 신간을 소개하면서 “집사는 나이롱이어도 된다는 보편적 의식을 깨뜨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과거 10여년 동안 1000교회가 넘는 세미나를 진행해왔고, 17년 동안 주님이 디자인하신 건강한 교회를 꿈꿔온 이 목사는 평신도들이 교회를 바로 이해하고 바로 서면 교회 분쟁과 갈등은 현격히 감소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이 목사는 “어느 교회든 20%의 헌신자와 10%의 반대자, 70%의 방관자가 있다”고 제시하고, “10%의 반대자가 70%의 방관자들을 선동하면 교회 분쟁이 발생하게 되지만, 직분자들이 바로 서 있다면 교회의 건강성은 보장된다”고 말했다.

따라서 이 목사는 <나이롱 집사와 기둥같은 제직>을 통해 성경에 나타난 청지기들을 살펴보고, 예수님을 따라가는 삶을 살도록 동기를 부여해 도전함으로써 청지기와 제직이 바르게 훈련될 수 있도록 인도하고 있다.

이 책은 이 목사가 한국교회를 건강하게 지키고 세우고자 하는 일편단심의 마음으로 한국교회 청지기들에게 띄우는 사랑의 연서로 채워져 있다. 아울러 건강하게 부흥하는 아름다운 교회와 성경적 청지기를 세우고 싶어하는 모든 목회자들의 바람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이 목사는 성장 위주로 달려왔던 과거를 탈피해 건강한 교회로 미래를 열어가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무의미한 양적 성장보다는 한 사람의 기둥같은 제직을 세워야 한다는 그의 지론은 이 두 권의 책에 담겨있다.

이 목사는 “누구나 쉽게 접하고 읽을 수 있도록 독백하는 형식 대신 마치 청지기와 제직들과 함께 대화를 나누는 형식을 취했으며, 100여 가지의 실제 사례를 들어 이해를 도왔다”며 “때로는 사투리로, 때로는 웃지 못 할 해프닝으로, 전국 방방곡곡 교회에서 일어난 재미난 소재들을 한 곳에 버무려 교회 냄새가 나고 사람 냄새가 나게 했다”고 말했다.

특히 이 목사는 교회와 목회자들을 향한 당부도 잊지 않았다. 그는 “교회에서 일을 맡기는게 우선이 아니다. 주님 앞에 나와 쉼과 평안과 교제를 먼저 나누고, 주님과 사랑의 관계가 형성되면 교회 안에서 서로 도울 부분이 보이기 시작하면서 사역이 시작되어야 한다”면서 “많은 교회들이 집사들에게 일부터 맡기면서 일을 계기로 관계를 형성하게 하고 있다. 순서가 거꾸로 되면 자발성도 없고 행복도 없고 보람도 없게 된다. 목적 지향으로 몰아가지 말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효상 목사는 한국교회건강연구원 원장으로, 과거 미래목회포럼 사무총장으로 내로라하는 교계 지도자들과 관계를 맺고 수많은 교회를 다니며 직접 보고 듣고 경험한 실제적 데이터들을 위트 넘치게 녹여내 <나이롱 집사와 기둥같은 제직>을 써냈다.

나이롱 집사가 충성된 청지기로 헌신하도록 돕는 이 책은 교회별 단체주문이 가능하며 한국교회건강연구원 사이트(www.ucbs.co.kr도서주문 및 행사참가란)에 신청하면 빠르게 받아볼 수 있다. 아울러 교회마다 헌신자들을 새롭게 세워야 하는 연말연초에 제직세미나도 접수하고 있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