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단 앞에서도, 기둥 뒤에서도 균일한 교회음향 ‘로움’

  • 입력 2019.10.29 19:22
  • 기자명 강원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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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변환][포맷변환]ROUM, 교회 예배에 최적화된 음향 시스템 선보인다1.jpg

설교음성 전달과 찬양 소리, 두 마리 토끼 다 잡은 '기특한' 기술

설교자의 말씀선포와 찬양단이 이끄는 경배와 찬양은 예배를 구성하는 핵심적인 두 가지 요소로 꼽힌다. 그렇기에 일반적인 공연장이나 학교 강당 등의 음향시스템과는 차별되는 교회음향만의 필수요건도 존재한다. △음향장애현상(잡음, 왜곡)이 없을 것 △저음부터 고음까지 균등하게 들릴 것 △음량감, 명료도, 공간감, 확산감, 잔향감이 적절히 조화롭게 전달될 것 등이다.

간단히 말해서 설교나 찬양 등 예배 특성에 맞게 소리 컨트롤이 가능해야 하고, 이에 더해 각 교회 형편에 맞게 합리적인 가격조정이 가능해야 한다.

그러나 기존 스테레오 시스템이 구축된 예배당에서 찬양을 부르고 설교를 듣는 동안 성도들은 자리 위치에 따라 불균형한 소리를 전달받으며 예배를 드려왔다. 스테레오 시스템 안에서 성도들을 위해 적절한 음향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쉽지 않은 일이기 때문. 고가의 스피커를 구입해 사용하면서도 공간에 적절치 않은 활용으로 음향장애현상을 겪고 있는 교회들 또한 적지 않다.

기존의 음향 시스템은 높은 해상도로 소리를 출력한다 해도 예배실 설계와 배치, 장애물에 의한 간섭을 받아 제한된 소리가 전달된다. 출력된 소리가 청중에게 듣기 좋게 전달되는 지역을 ‘스윗 스팟’이라고 칭하는데 이 스윗 스팟 또한 적은 공간에 국한되고 있는 실정이다.

10년 연구 끝에 런칭된 '로움' 시스템, 한국교회를 향해

교회들이 안고 있는 교회음향에 대한 이런 고민들을 타파하고자 ㈜신안정보통신(대표이사 주기철)이 10년이 넘는 기간 연구 끝에 음향장비전문브랜드 ‘ROUM(로움)’을 런칭했다.

로움 시스템은 2006년 저명한 음향 전문가 코넬리우스 브라터 박사를 연구소장으로 영입하여 진일보된 파면합성 음향기술(WFS)을 보유하게 됐다. 신안정보통신은 10월24일, 로움 시스템을 처음 시공한 과천교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로움 시스템을 한국교회에 소개했다.

신안정보통신 주기철 대표이사는 “2000년대 카루소 프로젝트에서 개발한 WFS기술을 기초로 당시 기술로는 어려웠던 음원의 각도, 위치, 파형 등을 자유자재로 조절하는 기술을 신안정보통신에서 완성시켰다”며 “이는 오랜 연구와 노력에 하나님의 은혜가 더해져 나타난 결과”라고 회고했다.

그는 “로움 시스템은 빔포밍 기능으로 난반사를 극복하고 필요한 공간에 필요한 소리를 보내주어 맞춤형 음향 환경 조성이 가능하다”며 “또한 일반 시스템보다 두 배 멀리 전달되는 해상력을 보유하여 무대 바로 앞이나 맨 뒤쪽에 앉은 관객이 거의 균일한 수준의 음량을 들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교회별로 다양한 국적과 연령층의 성도들을 아우를 수 있도록 구역별 다른 언어의 소리도 송출할 수 있다. 64채널까지 독립 미싱이 가능해 특정 공간에 특정 음향을 전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맞춤형 모듈로 개교회 맞춤형 설치 가능, 감각적인 디자인 연출 

특히 로움은 벽 내부에 스피커를 설치할 수 있어 인테리어 디자인도 감각적으로 연출할 수 있다. 스피커를 청중들이 볼 수 없도록 해 설교와 찬양에 더 집중할 수 있게 한 것이다.

다양한 맞춤형 모듈을 통해 어떤 공간에도 최적의 설치가 가능한 로움 시스템에 교계의 관심이 모이고 있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비용적인 부분을 우려하기도 한다. 이에 대해 주 대표는 “교회에 대해서는 차별화된 가격을 내부적으로 지정하고 있음”을 알리며 한국교회의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이밖에도 로움 시스템은 장비운영 매뉴얼과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개교회 아마추어 음향 엔지니어들도 손쉽게 장비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문의 031-458-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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