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뉴미디어 채널 ‘교회친구’ 팔로워 3만 돌파

  • 입력 2019.11.05 15:54
  • 기자명 강원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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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소셜 미디어 채널 교회친구(페이스북, 인스타그램)가 최단시간에 팔로우 3만 명을 돌파해 교계에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교회친구는 ‘지금 세대’라고 불리는 10대~30대를 타깃으로 한 기독교 컨텐츠 큐레이션 채널로, 지난해 7월 오픈해 15개월간 선풍적인 인기를 끌어모으며 3만명의 회원을 끌어모았다.

주목할 점은 3만명이 그저 유령회원이 아닌, 실질적으로 교회친구를 소비하고, 지지하고 있는 팔로워라는 점이다.

이와 같은 반응에 대해 교회친구는 자체적으로 모바일 시대에 ‘하나님과 사람을 연결한다’, ‘하나님 안에서 매일 재미있는 일이 일어나는 곳’과 같은 캐치 프레이즈와 함께 젊은 세대와 그들만의 언어로 직접 소통, 트렌드와 신앙 사이의 균형을 이뤄가며 ‘재미 없는 교회’와 같은 이미지를 탈피시키고 있는 점을 인기의 이유로 꼽고 있다.

특별히 최근 공개된 ‘어느 장인어른의 감동적인 결혼식 연설’과 같은 컨텐츠는 각각 단일 조회수 150만이상, 좋아요 35,000개 이상의 반응을 구가하며, 크리스천 뿐 아닌, 넌크리스천에게도 막대한 영향력을 끼치며 소셜 미디어가 실제로 ‘전도의 통로’가 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또한 ‘크리스천이라면 꼭 보아야할 기독교 영화 추천 Top9’나, ‘크리스천 데이트 장소 추천 Top5’와 같은 컨텐츠로 젊은 크리스 천의 입맛을 충족시켜줄 인기 카드뉴스들도 공개되고 있어 지금 세대 문화 목회의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렇게 단일 컨텐츠로만 화제가 되고 있는 것은 아니다. 교회친구는 영화 <교회오빠>, 뮤지컬 <더 북>과 같은 고 퀄리티 기독 컨텐츠들과 마케팅 제휴를 맺는 등 전반적인 기독교 문화 진흥에도 힘쓰고 있어, 새롭게 다가오는 시대에 대해 그 역할이 점점 더 넓어질 전망이다.

 

이와 같은 현상에 대해 교회친구는 자율적인 후원 구조 시스템을 통해 더욱 양질의 컨텐츠를 생산해내며, 기독교 문화를 부흥시킬 수 있는 배경을 만들 예정으로, 한국 교회 교역자, 성도들의 다각적인 참여와 상생을 요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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