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자녀의 타고난 기질을 파악하라

  • 입력 2019.11.08 09:02
  • 기자명 컵뉴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박희철 목사.jpg

박희철 (함께하는 가정운동 운동본부 이사장)

주께서 내 장부를 지으시며 나의 모태에서 나를 조직 하셨나이다 내가 주께 감사함은 나를 지으심이 신묘 막측하심이라 주의 행사가 기이함을 내 영혼이 잘 아나이다(시139:13~14)하나님께서는 자녀들을 선택하시어 청지기인 육신의 부모를 통하여 영과 혼과 육체를 하나님의 성품대로 놀랍고 신기하고 지으셨으며 “보시기에 참 좋았다”하시고 기쁨과 축복함으로 창조하셨다. 성경안에서의 아브라함의 아내 사라의 태속에서 동시에 태어난 야곱과 에서를 보면, 야곱의 12지파 아들들, 예수님의 제자들도, 마리아와 마르다도 한 가정에서 태어난 자녀들이 모두성격이 다르다는 것을 성경에서 분명하게 발견할 수 있다. 하나님이 인간을 만드실 때, 각자를 하나님의 형상대로 독특하고 존귀 한 걸 작품으로 만들었음을 알 수 있으며, 이 세상에서 단 한 사람도, 심지어는 쌍둥이도 다르며, 다름은 축복인 것이다. 청지기인 육신의 부모가 자녀를 양육하는데 있어 알아야 할 중요한 것이 있는데, 바로 자녀들마다 독특한 기질을 갖고 태어났다는 것이며, 자녀들을 기질에 맞게 양육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탄생부터 유아기를 거쳐 유년기, 청소년기를 거쳐 성인이 될 때까지 모든 자녀들의 타고난 기질을 파악하고, 하나님의 뜻에 따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잘 훈련시키면 그리스도를 닮아가는 인격과 성품으로 성장하게 된다. 부모는 자녀들을 양육하는데 있어 서로 다름을 인정하는 것과 다른 자녀들과 비교하지 않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기질은 크게 4가지로 구분된다. 첫째는 주도적인 성향, 두 번째는 사교적인 성향, 세 번째는 안정적인 성향, 네 번째는 신중적인 성향이다. 주도적인 성향을 갖고 있는 자녀는 일을 많이 하는 것을 좋아하고, 에너지가 넘치며, 무엇이든지 적극적이고 열정적인 성격의 소유자이며 신속함, 열정, 책임, 포기하지 않으며, 밖으로 활동하는 것을 좋아한다. 반면에 사람에게 무관심하고, 고집이 세며, 조급한 약점을 지니고 있으며, 성경의 인물로는 사도바울이 여기에 속한다. 바울은 다메섹 도상에서 예수님을 급히 만났고, 이방 선교를 위하여 몸을 아끼지 않았으며, “일하기 싫거든 먹지도 말라”는 강력한 음성으로 신약의 대부분의 서신서를 작성할 정도로 열정과 강력한 담대함으로, 신속함으로 이방 복음 전파 사역을 감당하였다.

사교적인 성향을 갖고 있는 자녀는 매우 긍정적인 사고를 갖고 있으며, 친구들과 만나는 것을 좋아하며, 좋은 인상을 갖고 있으며 말하는 것을 좋아하며, 반면에 급하고, 일에 대하여는 끝마무리가 약함을 보인다. 성경에서는 대표적으로 베드로가 사교 형에 속한다. 예수님과 대화에서도 물위를 걸어가는 과정도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라”는 예수님의 권면에서도 베드로는 사람을 좋아하는 사람 중심적이며, 성취보다는 관계 중심적인 성향을 소유하고 있다. 안정적인 성향을 갖고 있는 자녀는 평화를 좋아한다, 매우 협조적이고, 대인 관계가 원만하며, “늘, 언제나, 꾸준하게, 동일하게, 향상”이라는 단어를 좋아함으로, 일정한 장소에서 평안한 분위기를 유지하면서, 맡겨진 일을 조용히 감당하는 성향을 갖고 있는 반면, 변화를 싫어하고, 일을 미루는 성향을 갖고 있다. 성경적인 인물로는 아브라함이다. 히브리서 11장의 믿음의 장에서 순종하면 떠오르는 인물은 바로 아브라함이다. 하나님께서 고향과 아비의 집을 떠나라는 말에 갈등하지 않고 순종하는, 조카 롯과의 갈등 속에서도 자신의 좋은 땅을 양보하는 것으로, 의인에 대하여도 하나님과 대화하는 장면에서도 아브라함은 갈등을 원하지 않는 화합, 평화, 안정을 추구하는 성향을 갖고 있었다는 것이다. 신중한 성향을 갖고 있는 자녀는 꼼꼼하고 구체적이며, 정리 정돈을 잘하고, 철저하며, 분석적이고, 높은 기준을 갖고, 일을 많이 하는 것이 중요하지 않고 조금 하더라고 수준 있게 하는 것에 관심이 있으나 지나치게 조심스럽고, 융통성이 적으며, 비난과 비판하기를 좋아하는 성향을 갖고있으며, 모세가 여기에 해당된다.

모세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의 출애굽을 명령하셨는데, 자격이 없다고 계속 거부함으로 하나님을 분노하게 만들었던 장본인이다. 하나님은 자녀들을 기질대로 사용하신다. 주도형은 영적, 정서적, 육제적인 에너지를 충전하기 위해서는 밖에서 열정적으로 활동을 해야하고, 사교형은 친구들과 만나 음식을 먹으면서 대화를 해아하고, 안정형은 친한 친구와 조용한 공간에서 휴식과 수면을 해야 하고, 신중형은 혼자서 음악 또는 독서를 해야 한다. 주도형과 사교형은 외향적으로 사업 또는 외교관, 영업, 마케팅 분야에, 안정형과 신중형은 공무원, 은행, 비서, 엔지니어의 분야를 선택할 때 맡은 일과 하나님의 사역을 즐겁게 할 수 있다. 부모는 자녀들의 타고난 기질을 파악하여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않고 하나님께서 주신 독특한 걸 작품임을 인정하고 있는 모습 그대로 받아들이며 그 자체를 인정하는 것이 성경적 자녀 양육에 또 하나의 기초가 된다. 부모가 자녀들을 기질대로 양육하면 자녀의 자존감이 긍정적으로 형성되어 성장하면서 은사로 개발되어 하나님의 나라를 위하여 귀하게 쓰임 받게 된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