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는 국민의 것이다

  • 입력 2019.11.08 09:56
  • 기자명 컵뉴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요즘 정치권의 행태를 보고 있자면‘참으로 이럴 수가 있나?’라는 탄식이절로 새어나온다. 집권 여당은 마치나라를 평생 자신들만이 움켜쥐고 주무를 것처럼 나라 곳간을 자기들 맘대로 쥐락펴락한다. 그렇다고 야당이라고 다른 선명성이 있어 보이는 것도 아니다. 오직 정권을 탈환하기 위한 볼썽사나운 이전투구를 자기들끼리 벌이고 있는 형국이다. 야당 중에서도 그나마 좀 선명성이보이던 이른바 미니정당이라 할 수 있는 규모가 작은 정당에 속한 정치인들까지 나서서 의원(議員) 정수나 늘일 꼼수를 부리기에 급급한 것 아닌가 한다. 의원 100명이면 충분할 나라에서밥값 제대로 하는 의원은 눈에 띄지도 않는 판에 의원 숫자나 늘려서 자신들의 덩치나 키우겠다는 심산이라면 이는 곧 나라를 자기들 것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 아니냐 하는 의구심을 지울 수가 없다. 우리나라보다 훨씬 국토가 넓고 인구가 많은 나라들에서도 국회의원이나 집권자 주변의 사람들은 그 수를 줄이는 추세인 것으로 안다. 무슨 생각을 가졌는지는 알 수가 없으나 온통중앙이나 지방 할 것 없이 권력에 기대어 사는 이들은 모두가 나라를 자기네들의 노리갯감으로 여기는 분위기이다. 나라는 국민의 것임을 알아야할 것이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