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중독전문 목회자 양성기관 IATI 2020 신입생 모집

  • 입력 2019.11.08 17:42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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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적 세계관으로 중독을 치유하는 사역자를 양성하는 세계 최초의 교육기관, 국제중독복지전문신학연구원(총장 박영률 박사, 이하 IATI)이 2020학년도 신입생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IATI는 성경적 바른 신학과 신앙교육으로 교회의 정체성을 회복하여 실력과 능력을 겸비한 지도자를 배출하되, 알콜·약물 및 각종 중독의 예방과 재활, 치료, 상담, 교육을 위한 기독교 전문지도자를 양성하기 위해 2014년 설립됐다.

IATI는 목회자를 양성하는 신학연구원이지만 중독 문제 해결을 위해 특화된 목회자 및 사역자를 길러낸다는 점에서 매우 특별한 기관이다. 설립 이후 애써 존재감을 드러내기보다는 내실을 기해온 IATI는 2020학년도부터 본격적으로 사역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IATI는 지난 8일 서울 궁동에 위치한 본교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신학연구원을 소개하는 한편 관심을 촉구했다.

박영률 총장은 “중독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국민이 행복할 수 없다. 우리나라는 특히 술 문화가 있어서 어딜 가든 술이 빠지지 않아서 생각보다 큰 문제들을 발생시키고 있다”고 지적하고 “가족들이 해체되고, 이웃들과 불화를 일으키고, 음주운전 등 각종 사회적 문제들이 파생된다. 국가는 적극적으로 대책을 마련하지 않고 손을 놓고 있는 상황이다. 결국 교회가 책임져야 한다”고 말했다.

IATI는 잘 알려지지 않았던 기관이지만 구성원들의 면면은 그 신뢰성을 담보해주고 있다.

박영률 총장은 과거 한기총 총무로 잘 알려진 인물인데다 1976년부터 우리나라 1세대 복지전문가로 활동해 왔다. 대학원장 김철해 교수는 한국대학생선교회 국제국장 및 교육국장과 횃불트리니티신학대학원대학교 교수를 역임했다.

이 외에도 전 성경신학대학원대학교 총장 권정희 교수, 전 개신대학원대학교 총장 김광채 교수를 비롯해 백석대 기독교교육학 박사 김진순 교수, 기독교국제금주학교 대표 김도형 교수, 새움교육원 원장 이미숙 교수 등이 IATI의 설립목적과 비전에 공감하며 함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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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총장은 “한국교회에서 중독과 관련해 최고의 석학들이 IATI에 모여있다고 자부한다. 신학의 바탕 위에 기독교 세계관으로 중독사역을 하기 위해 훌륭한 신학자들과 복지전문가들을 모셨다”면서 “목회와 복지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가 됐다. 알콜중독을 넘어 게임, 성, 도박, 약물 등 중독에 대한 성경적 전인치유를 확산시키는데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철해 대학원장은 “중독 문제가 얼마나 심각하고 중요한지, 어린 아이들도 인터넷과 게임에 중독되고 있다. 우리나라가 복지국가를 지향하지만 진정한 복지는 전인구원이다”라며 “우리 IATI는 일반 신학교와 달리 커리큘럼의 절반 정도는 중독과 관련한 이론과 임상, 실습 등이 포함되어 중독 전문사역자를 길러내고 있다. 이러한 사역은 국제적으로 우리 학교가 처음 시작이다”라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권정희 교수는 “박 총장님을 통해 이 학교에 처음 발을 들인 이후 1년 동안 이 사역이 신학적으로 성경적으로 문제는 없는가 지켜봤다”며 “하나님의 말씀으로 치유하려는 열정과 삶의 변화를 일으키고자 하는 열정이 너무 뜨거워서 감복했다. 남은 여생동안 하나님이 주시는 능력으로 더 일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참여하고 있다”고 했다.

특히 30여년 동안 중독자들과 함께 먹고 자고 배우고 활동하며 오랜 경험을 통해 노하우를 쌓아온 김도형 교수는 “중독 완치는 하나님의 말씀과 진리의 성령으로만 가능하다”고 단언했다.

김 교수는 “정신병원과 심리치료 등 세상적인 치료방식은 중독의 근본 문제를 다루지 않고 현상 해결에만 초점을 맞추기에 완치되지 않고 재발하게 된다”며 “중독의 근원을 치료해야 한다는 복음적인 입장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교수는 “약 한 알 먹이지 않고 심리학이나 병원 치료 없이 성경말씀으로만 성령의 도우심으로 치료될 수 있다는 많은 증거들이 축적되어 있다”면서 “전문 사역자들을 배출해 영혼을 살리고 나라를 살리는 귀한 역사들이 일어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IATI는 2020학년도에 중독전문신학사(B.Th)와 중독전문목회학석사(M.Div), 중독전문신학석사(Th.M), 신학박사(Ph.D) 과정을 모집한다. IATI 졸업생은 알코올중독전문상담사(AAPC) 1급과 2급, 국제중독전문상담사(NAADAC I-CAC)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으며, 미국 성경장로교회(B.P.C.A.) 인준 코헨대학원과 연계해 학위를 취득할 수 있다.

졸업 후에는 중독 전문 목회자로 교회를 개척하거나, 기독교 중독전문교육원 및 상담소를 설치해 운영할 수 있다. 또한 중독 관련 교수 및 선교사로 활동할 수 있으며, 각종 중독 세미나에 강사로 활동할 수 있다.

박영률 총장은 “중독 문제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중독 문제를 취급하는 지도자를 양육해야 하는데 세계적으로 그런 기관이 없었다”며 “중독 전문 사역자들을 훈련시켜 중독자들을 분야별로 상담하고 교화시켜서 사회와 가정에 복귀시키면 본인이 살고, 가정이 살고, 나라가 산다. 이 교육은 매우 중요하다. 남은 생애 동안 중독 문제 해결에 헌신할 생각”이라고 밝혔다.(문의 02-2612-2092, www.IATI.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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