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리회 농도 한마당, 김장 1300박스로 이웃사랑 실천

  • 입력 2019.11.11 12:20
  • 기자명 강원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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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대한감리회(이하 감리회)가 올해도 여전한 섬김으로 김장 1300박스를 정성껏 담가 소외된 이웃에게 전달했다. 2019 감리회 농도 한마당이 열렸다.

7일 오전 10시부터 광화문 감리회본부 앞 희망광장에는 감리회 소속 목회자들과 평신도들이 손을 걷어부치고 위생모와 고무장갑, 앞치마를 두른 채 착한 구슬땀을 흘렸다.

농도 한마당은 농가와 농민들에게 희망을 주고, 농촌교회와 도시교회가 상생하는 새로운 길을 내기 위한 취지에서 올해 7회째 열리고 있다. 창조질서 보존으로 생명을 풍성케 하는 농촌과 도시의 어울림 한마당 축제인 것.

사랑의 친환경 김장나누기 행사와 감리교농촌선교목회자회의 농촌 10여개 교회들의 농산물 직거래장터가 함께 열리는 감리회의 축제의 한마당이다.

농촌교회 직거래장터는 감리회 농목회원교회를 중심으로 감리회 소속 농촌교회들로부터 신청을 받아 광화문 광장에 장터를 열고 도시교회와 일반 시민들에게 홍보하여 농촌에서 바로 올라온 양질의 농산물을 구매할 수 있게 하는 일일 장보기 행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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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친환경 김장 나눔 행사는 첫째, 우리사회의 소외된 이웃들에게 가장 질 좋은 김장 김치를 기부하고, 둘째 모든 김장재료를 친환경 농사를 짓는 농촌교회에 위탁 재배하여 농촌교회 공동체를 지원하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셋째 우리 사회에 생명의 문화와 나눔의 문화를 확산하고자 진행되는 뜻 깊은 행사다.

이번 김장나눔 행사를 위해 서울지역의 ‘감리교따스한이웃’에 속한 10개 교회 봉사자들이 물질과 봉사로 헌신했다.

특히 김장담그기에 쓰인 재료들은 감리회 소속 농촌교회의 농가에게 친환경농법으로 계약재배를 맡긴 것이어서 농촌의 판로 확보와 질 좋은 김치의 나눔이라는 농도간 화합의 장으로 자리매김 했다는 평가다. 이 외에 <농촌선교한마당>에서 아산 송악교회 솔뫼 풍물패와 김장콘테스트, 퓨전 난타팀 ‘타인락’의 공연 등이 함께 어우러져 흥을 더했다.

행사에 앞서 윤보환 감독회장 직무대행과 서울연회 원성웅 감독(선교국위원장)이 나눔과 봉사에 참여한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금일봉을 전달했으며 서울남 최현규 감독과 본부 임원들, 따스한이웃 회원교회 목회자들 등과 함께 김장을 담그고 장터를 돌아보며 한마당 잔치를 즐겼다.

이날 김장담그기 행사를 위해 서울의 15개 교회의 모임인 ‘따스한 이웃’을 비롯한 100여 교회와 감리회본부, 연회, 감리회평신도단체 등이 약 7000만원을 후원했다.

 

1300박스의 김치는 156개 서울 경기지역의 지역아동센터와 공부방, 서울지역 독거노인, 안식관 등의 감리회기관, 한부모가정지원센터 등지에 전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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