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치원 장로, 한신대에 2년째 늘샘장학금 전달

  • 입력 2019.11.15 08:47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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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째 한신대학교(총장 연규홍)에 늘샘(常泉)장학금을 전달해온 조치원 장로를 위해 학생들이 생신잔치를 준비해 훈훈한 감동을 전해주고 있다.

조치원 장로는 2018년 1000만원을 기부한 데 이어 올해에도 1000만원을 늘샘장학금으로 기부했다. 늘샘장학금은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위해 연구하고 실천하는 인재, 통일 이후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인재를 양성해 달라는 뜻을 담아 늘샘 조치원 장로가 한신대에 기부하고 있는 장학금이다.

한신대는 지난 14일 서울캠퍼스 총장실에서 늘샘장학금 전달식을 갖고 기부자 조치원 장로와 수혜 학생이 직접 만나는 시간을 마련했다.

올해 늘샘장학금 수혜자로 선정된 학생들은 노태경(대학원 국가와공공정책전공 18), 조현준(신학부 17), 이진주(신학부 18) 학생이다.

조치원 장로는 “한신대는 민주화와 평화, 그리고 통일에 앞장서온 역사적 유산이 있는 대학이다. 이번에 기부하는 장학금이 한신에서 통일시대의 큰 꿈을 꾸는 학생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면서 “한신대가 마르지 않고 항상 샘솟는 지혜의 전당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연규홍 총장은 “장로님의 뜻깊은 한신사랑과 인재 양성에 대한 관심에 감사드린다”며, “문익환 목사님의 방북 30주년이 되는 해에 평화와 통일의 염원을 담아 장학금을 기증해주시니 더욱 그 뜻이 깊게 새긴다. 오늘 장학금을 수여받은 학생들을 포함해 한신을 거쳐 간 모두가 평화·통일시대를 열어갈 ‘글로벌 평화리더’가 될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하겠다”며 감사인사를 전했다.

한편, 이날은 조치원 장로의 86세 생일을 일주일 앞둔 날로서 장학금을 수여받은 학생들이 감사의 뜻을 담은 편지와 케이크, 생일축하 현수막 등을 준비해 장학금 전달식을 더욱 훈훈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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