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 성탄 맞아 풍성한 특집 프로그램 마련

  • 입력 2019.12.17 11:16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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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 TV가 성탄을 맞아 아기 예수 탄생을 기쁨을 나누는 풍성한 성탄특집을 마련했다.

조선의 마지막 선교사 아서 웰본의 헌신을 담은 다큐멘터리 2부작 <예수의 흔적, 길 위의 전도자 아서 웰본 선교사>가 오는 25일 밤 11시10분에 방송된다.

아서 웰본은 백두대간 산간 험지부터 유교의 중심 안동까지 반목과 편견에 맞서며 복음의 발자국을 남긴 선교사로 1907년 평양대부흥운동의 불씨가 된 1903년 배천부흥운동을 일으킨 주인공이다.

황해도 배천지역 사경회에서 시작된 부흥운동을 국내 최초의 부흥운동으로 새롭게 조명한 이번 프로그램은 황해도와 경기 북부, 강원도 그리고 경북 지역에 이르기까지 교회설립과 오지 순회 전도 사역을 펼친 아서 웰본의 발자취를 따라간다. 웰본은 유교 질서가 가득한 조선 땅에서 70만 명에게 복음을 전한 것은 물론 일제의 만행을 미국 사회와 전 세계에 고발해 한국인의 독립을 응원하기도 했다. 특히 평양에서 발행된 3.1운동 당시 독립신문 1호가 100년 만에 웰본의 후손에 의해 우리나라로 돌아온 이야기가 최초로 소개될 예정이다.

이번 다큐멘터리는 국내외 기독교사학자들의 철저한 검증과 고증을 거쳐 완성됐다. 또한 웰본 선교사 부부의 미국 현지 신학대학원과 모교에서 두 선교사의 흔적을 찾고 후손들을 만나 유품을 취재하고 숨겨진 이야기를 담아냈다.

이번 다큐멘터리는 한반도 초창기 선교사들의 발자취를 담은 <예수의 흔적> 4부작의 후속 작품으로 역사 재연 드라마로 만나볼 수 있다.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에서 유진(이병헌)의 후견인인 선교사 요셉 스텐스 역을 맡았던 제이슨 넬슨이 아서 웰본 선교사 역할로 분해 눈길을 끈다.

30여 년 동안 조선의 복음화를 위해 헌신적으로 선교했던 웰본 선교사 부부의 열정적인 선교의 발자취가 이 땅에 온 예수의 의미를 되새겨보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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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가 하면 <마음이 보이는 모두의 거실>이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맞아 거실 콘서트를 열어 관심을 모은다. 영화배우 추상미와 개그맨 송준근의 진행, CCM가수 김복유 트리오의 공연으로 꾸며진 콘서트에는 이름도 빛도 없이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단체와 개인들이 참석해 감동적인 사랑나눔의 이야기와 찬양을 선보인다. 21일 밤 9시20분에 본방이 방송되고, 28일과 31일에 재방과 삼방이 방송된다.

1부는 자원봉사자들이 실천하고 있는 섬김 이야기와 어려움을 나누는 토크 콘서트로 진행되고 2부는 김복유 트리오의 콘서트로 마련된다. 특히 오프닝 무대에서 송준근이 교회에서 갈고 닦은 드럼연주 실력을 뽐내 관객들의 환호를 받았다. 추상미와 김복유가 함께 부른 찬양 메시지도 관객들의 마음을 울린다.

봉사자들의 이야기가 단연 하이라이트. 14세 소녀의 “교회봉사와 학업의 비중을 어떻게 두는 게 현명할까요?”라는 질문을 시작으로 부산에서 10년째 어르신 사역을 하고 있는 부부의 사연, 노숙인 봉사단체 ‘거리의 천사들’과 이주 노동자를 섬기고 있는 ‘홀리네이션스’, ‘밥 사주는 목사들’이라는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일하는 크리스천 네트워크’의 봉사 이야기가 감동적으로 펼쳐진다.

이 외에도 23일 오전 9시10분에 방송되는 <새롭게 하소서>에는 30년간 승려로 살아왔던 서건석 성도가 변화받은 특별한 성탄절 이야기가 소개되고, 김충효 집사의 ‘신장기증으로 생명을 살린 성탄절’, 김경균 집사의 ‘성탄절 헌금으로 암흑에서 빛을 찾다’ 등의 감동적인 이야기가 펼쳐질 예정이다.

CBS 휴먼다큐 <더 콜링>은 생명나눔으로 성탄의 진정한 의미를 생각하는 성탄특집이 마련됐으며, 25일에는 만수중앙감리교회(황규호 목사)의 성탄예배가 전국에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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