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세상이 주목한 카이캄 5PICKS

  • 입력 2019.12.26 08:42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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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한국독립교회선교단체연합회(연합회장 송용필, 이하 카이캄)가 창립 22주년을 맞았던 2019년은 어떤 기사들이 독자들의 주목을 받았을까. 한 해 동안 기관지 크리스챤연합신문을 통해 보도된 기사들을 통해 카이캄이 어떠한 길을 걸어왔는지 되돌아본다. 가장 많은 조회수를 기록한 기사들을 분류하고 정리한 결과 최종적으로 5개의 기사로 좁혀졌다. 2019년의 카이캄은 역사 속에서 다음의 5가지 기록들로 기억될 것이다.<편집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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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캄, 제8회 국민 미션 어워드 수상

올해는 카이캄이 기독교 문화를 통해 예수를 전하고 선한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 이들에게 수여하는 ‘국민 미션 어워드’를 수상해 카이캄 회원들의 자긍심을 높였다. 지난 5월29일 서울 여의도 국민일보빌딩에서는 제8회 국민 미션 어워드 시상식이 열려 연합회장 송용필 목사가 대표로 수상했다.

소감을 전한 카이캄 연합회장 송용필 목사는 “카이캄이 한국에 뿌리내린지 22년이 됐다. 처음엔 생소하다고 배척당하기도 하고 외면받기도 했지만 이제는 그 누구나 인정할 수밖에 없는 한국교회의 커다란 일원이 됐다”며 “오늘 수상에 자만하지 않고 자유로운 목회, 오직 주님만 섬기는 목회가 더욱 확산되도록 카이캄 정신을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철저한 목사고시 과정과 투명한 행정서비스로 회원들의 자부심이 됐던 카이캄은 이번 ‘국민 미션 어워드’ 수상으로 그 명성을 더욱 높이게 됐다.

특히 국민 미션 어워드 심사위원회는 ‘한국독립교회선교단체연합회’를 하나의 브랜드로 상을 수여함에 따라 ‘독립교회 운동’을 선도하고 있는 ‘카이캄’의 역할을 인정하고 기대하는 뜻이 포함된 것으로 보여진다.

카이캄은 매년 두 차례씩 철저한 검증과정을 통해 목사안수식을 거행하고 있으며, 해마다 300~400여명의 회원목회자가 더해가고 있다. 그만큼 비례해서 커져가는 사회적 책임을 감당하기 위해 카이캄 임직원들은 스스로 더욱 엄격한 잣대를 적용하며 주님과 동행하는 정도(正道)를 걷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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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마가 덮친 향기로운은혜교회, 하나님의 은혜로 이겨내고 있어

6월7일 갑작스러운 화재로 사택이 전소되면서 큰 피해를 입은 향기로운은혜교회 구태극 목사 가정에 카이캄과 한국교회의 기도와 도움의 손길이 이어졌다. 새벽에 발생한 화재로 미처 대피하지 못했던 사모와 두 딸이 화상과 골절 등 큰 상처를 받았다. 특히 전신의 80% 화상을 입은데다 빌라 4층에서 떨어져 척추 골절까지 겹친 큰딸은 지속적인 집중치료에도 불구하고 결국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다.

안타까운 소식을 접한 카이캄 본부는 6월18일 목회기획국장 고성조 목사와 기획팀장 박영운 목사를 급히 대구로 파견해 구 목사를 위로하고 후원금을 전달했다. 고성조 목사는 “사람의 머리로는 이해할 수 없는 고난이지만 하나님이 크신 긍휼로 보살피시고 위로하시길 바란다”며 “사랑의 성령이 역사하셔서 고난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이루시고 영광받으시길 기도한다”고 말했다.

소식이 전해지자 할렐루야교회(김승욱 목사)에서도 6월27일 최완철 장로와 복지공동체 나눔팀장 강유성 집사를 파견해 위로금을 전했다. 이 외에도 오륜교회(김은호 목사) 등에서 후원이 답지됐고, 대구지역 목회자들도 발 벗고 나서서 병원에 묶여 경황이 없는 구 목사 가정을 대신해 사택을 정리하는 등 도움의 손길들이 모아졌다.

향기로운은혜교회와 구태극 목사 가정은 하나님의 회복시키시는 은혜의 손길과 카이캄 및 이웃들의 도움에 힘입어 점차 일상을 되찾아가고 있다. 사모와 막내딸은 이제 화상병원에서 퇴원해 사택 근처 병원에서 주 5일 물리치료를 받으면서 치료를 계속하고 있다. 가족이 생사를 넘나드는 상황에서도 구 목사가 목회사역을 감당해왔던 향기로운은혜교회도 정상화되어 매 주일 은혜롭게 주일예배를 드리고 있다.

구 목사는 “어려운 때 기도해주시고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를 드린다”면서 “현재 치료는 우리가 감당할 수 있을 정도가 됐다. 여러분 모두에게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이 함께하시길 기도한다”고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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횃불트리니티와 ACTS, 신임 총장 취임

카이캄 회원신학교의 양대 산맥을 이루는 횃불트리니티신학대학원대학교와 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가 2019년에는 나란히 신임총장이 취임하는 경사가 있었다. 어쩌면 두 대학의 신임총장 취임식 기사는 똑같이 폭발적인 조회수를 기록하며 세간의 관심을 받았다.

먼저 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 ‘제9대 김영욱 총장 이임식 및 제10대 정흥호 총장 취임식’이 3월14일 경기도 양평 본교 강당에서 열렸다.

교수와 직원, 학생들까지 액츠 공동체가 모두 함께 자리한 이날 이취임식에서는 이임하는 김영욱 총장을 향한 감사와 축복, 취임하는 정흥호 총장을 위한 기대와 축하가 모아졌다. 특히 액츠에서 학생으로서 공부하고 교수로서 가르친 ‘액츠맨’이 총장이 된 첫 사례이기에 의미를 더했다.

정흥호 총장은 취임사를 통해 “액츠가 살아야 한국교회와 선교가 살아난다. 법정에 선 증인이 진실만을 말하겠다고 선서하는 것처럼 나에게는 이 말이 진심이고 진실이다”라며 “급변하는 세상에서 학생들이 전공을 살려 세상 속에서 기독인들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현장 맞춤형 신학선교를 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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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가 하면 횃불트리니티신학대학원대학교(이하 횃불트리니티)는 8월29일 본교 하용조홀에서 총장 이취임식을 열어 제5대 총장 이정숙 박사가 이임하고 제6대 신임총장에 김윤희 박사가 취임했다.

이날 이취임식에는 횃불트리니티 교직원들과 학생들, 한국대학생선교회(대표 박성민 목사, CCC)와 FWIA(대표 김윤희 박사) 관계자 등 많은 이들이 참석해 축하를 전했다.

취임사를 전한 김윤희 총장은 “솔로몬처럼 하나님께 지식과 지혜와 듣는 마음을 끊임없이 구하겠다. 학교를 향해 하나님 앞에 무릎을 꿇고 하나님의 도구가 되겠다. 학생들에게도 하나님이 주시는 지혜와 지식을 구하도록 교육하겠다. 이것을 학교 운영의 최우선 가치로 두겠다”고 다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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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이스라엘선교회 설립 15주년, “오직 이스라엘 회복을 위하여”

세계 각국의 한인교회들과 선교단체들을 유대인교회인 ‘메시아닉교회’와 연결시켜 그들의 영적성장을 돕는 한인이스라엘선교회(대표 이향숙 목사)가 올해로 설립 15주년을 맞아 지난 4월 감사예배를 드렸다. ‘컵뉴스’ 온라인 독자들은 이스라엘 회복에 초점을 맞추고 사역하는 한인이스라엘선교회 기사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예수 그리스도 복음의 시작점이지만, 예수 그리스도를 메시야로 믿는 기독교 인구는 전체의 2.5%에 머무는 정도인 중동의 작은 나라 이스라엘. 전체 인구의 81.9%는 유대교를 믿고 있는데, 이들 가운데 미약하지만 예수 그리스도를 메시아로 믿고 있는 메시아닉 교회가 약 120개 정도가 있으며, 메시아닉 유대인 또한 1만5000여명으로 추산된다.

한인이스라엘선교회는 불모지와도 같았던 이스라엘 선교를 위해 지난 15년간 그 땅을 밟으며, 다양한 사역을 통해 이스라엘 선교에 힘써왔다. 그 결과 한인교회와 메시아닉교회가 서로 기도제목들을 편지로 주고 받으며 서로를 위해 기도하고 있다.

한인교회 성도들은 선교회를 통해 매년 이스라엘로 아웃리치를 가고 있다. 성지순례를 통해 이스라엘 현지 곳곳을 둘러보는 것뿐만 아니라 메시아닉 유대인들과 함께 뜨겁게 하나님을 찬양하는 예배가 아웃리치를 다녀온 성도들의 기억 속에 오래도록 남아 다녀와서도 그들을 위해 기도하게 되는 계기가 되고 있다.

이향숙 목사는 선교회 15주년을 맞아 감격의 소회를 전하면서도 앞으로 꾸준한 섬김으로 그 땅을 위해 사역을 이어나갈 것임을 밝혔다. 이 목사는 “이방인이었던 우리가 이스라엘을 통해 신령한 것을 받았기에 교회는 복음에 빚진 자로서 아버지의 부담감을 가지고 그들의 구원을 위해 힘써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15년을 지나왔다. 이스라엘 회복을 위해 마음을 모아주신 협력 기관, 후원자분들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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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의 좋은 매개체 ‘음악’ 통해 선교하는 CCM교회

전통적인 교회 형태와 구조를 탈피하여 하나님 나라 복음 전파와 선교를 위해 다양성을 꾀하는 ‘선교적 교회’와 ‘대안적 교회’에 성도들의 관심이 모이는 추세다. 선교지 역시 본국에서 모금하여 사역에 쏟아붓는 전통적인 선교방식에서 벗어나 각자가 가진 재능과 커리어를 활용한 비즈니스 선교, 재능기부 등의 다양한 선교방식이 각광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오직 그리스도 중심의 선교사역’을 최우선으로 하는 CCM교회(김토마스 목사)의 사역이 ‘컵뉴스’ 독자들의 이목을 주목시켰다.

CCM교회는 아마추어와 프로 전문음악가들이 앙상블을 이뤄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찬양선교 사역을 전개하고 있다. 그동안 아이티, 뉴욕, 샌프란시스코, 필리핀 마닐라, 러시아 시베리아와 모스크바, 휴스턴, 일본 동경 등 해외 지역을 비롯해 국내 미자립교회 등지에서 공연을 진행했다.

사역을 이끄는 김토마스 목사는 서울대 성악과 출신으로, 성령 안에서 자유롭고 제한 없는 사역이 가능한 카이캄에 교회를 등록하고 전문연주자들, 음악에 열정을 가지고 있는 아마추어 음악가들, 선교 네트워크를 통해 연결된 다수의 음악가들과 함께 팀을 꾸려 쉼 없는 찬양선교를 전개해나가고 있다.

지난 9월에는 CCM교회가 설립 3주년을 맞았다. 김토마스 목사는 “항상 CCM교회를 응원해주시고 관심 가져 주심에 감사드린다. 계속해서 저희 교회가 복음에 합당한 교회가 되어 자라가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기도를 부탁드린다”는 당부를 전했다.

CCM교회는 앞으로도 열악한 국내 교회를 비롯해 선교가 금지된 창의적 접근지역까지 ‘음악’이라는 복음의 좋은 매개체를 들고 가서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의 복음을 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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