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세례요한’, 북촌나래홀 무대 오른다

  • 입력 2019.12.27 15:13
  • 기자명 강원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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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례요한의 상처와 믿음을 내용으로 하는 뮤지컬 공연 ‘세례요한’이 겨울방학을 맞아 북촌 나래홀에서 진행되고 있다.

뮤지컬 천로역정 제작사인 극단 조이피플이 올리는 이번 공연은 ‘하나님, 왜 저에게 응답해주시지 않으신가요’라는 도전적인 메시지를 통해 신의 섭리를 깊이 있게 생각하게 하는 뮤지컬로 꼽힌다.

미국의 유명한 기독교 스토리텔링 작가인 Gene Edwards 목사의 ‘3호실의 죄수’를 각색한 이 작품은 영혼을 울리는 창작음악을 바탕으로 은혜와 힐링의 무대로 꾸며지면서 감동과 여운 그리고 다시 믿음으로 일어서게 하는 공연으로 평가 받는다.

공연은 세례요한이 목숨을 잃는 고통 가운데서도 하나님을 향한 믿음의 끈을 놓지 않았던 것처럼 ‘우리에게 주어진 광야는 무엇인가. 앞으로 올 예수님을 위해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가’라는 물음을 던지고 있다.

또한 오늘을 살아가는 크리스천들에게 ‘하나님은 공평한가’라는 신앙적인 물음도 함께 던진다.

박예소 연출은 “공연은 하나님에게 실망을 느낀 사람들,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깊은 상처를 받은 사람들,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상황들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을 위한 작품이다. 기독교 뮤지컬의 기쁨을 느낄 수 있는 공연”이라고 소개했다.

 

극단 조이피플은 “세례요한을 통해 그 삶이 결코 헛되지 않다는 것을 위로 받고 믿음의 길로 한 걸음 더 나아가길 바라는 취지에서 기획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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