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로선사상과문학 창간 10주년 문학상 대상 시상식 열어

  • 입력 2019.12.30 22:40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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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로선사상과문학이 창간 10주년을 맞아 12월30일 서울 마포문화원 대강당에서 기념예배를 드리고, 제2회 문학상 및 신인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2009년 창간된 하나로선사상과문학은 당시 제1회 문학상 수상자를 배출하고 오랫동안 정지되어 있다가 이번 10주년을 계기로 다시 이어가게 됐다.

이번 제2회 문학상 대상에는 소설 부문 박종규 소설가가 장편소설 ‘해리’로 수상했으며, 시부문에는 홍영철 시인이 시집 ‘한 낱 스쳐가는 바람인가요’로 대상을, 아동문학에서는 이창식 작가가 동화 ‘고인돌 할아버지와 넓은 등’으로 대상을 수상했다. 이들은 5명의 문학상 심사위원들이 만장일치로 선정하여 의미를 더했다.

발행인이자 편집인 박영률 박사는 “소설가 박종규 선생은 중견 소설가로서 널리 알려진 분이시고, 다른 두 분은 ‘하나로선사상과문학’을 통해 등단하신 분들이어서 보람이 크다”면서 “더욱 정진하여 한국 문학계에 큰 별들이 되시기를 바란다”고 축하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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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2019년은 갈등으로 점철된 해였다. 인문학의 중심인 문학을 통해 국민 정서를 순화시키고 국민을 하나로 묶는 데에 우리 문학인의 역할을 다해야 한다”면서 “갈등이 심할수록 문학이 갈등을 봉합하는 일을 해야 한다. 우리 민족을 희망을 갖고 바라보자”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김삼중 시인(하나로선사상과문학 운영위원장)의 사회로 김영백 원로목사(고문)의 개회기도와 국민의례, 박영률 박사의 개회인사, 김봉군 박사(주간)의 인사말, 조운파 회장(작가회 대표회장)의 환영사, 유승우 박사(심사위원장)의 심사평, 신유하 선생(시인)의 축시 낭송에 이어 문학상 시상식이 진행됐다.

아울러 신인상 등단패 수여식도 열린 가운데 2019년 한 해 동안 12명이 시와 동시, 수필과 동화, 소설 부문에서 등단했다. 특히 거룩한빛광성교회 정성진 목사가 지난 가을 시인으로 등단한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았다.

이 자리에는 조신권 박사와 엄기원 고문이 격려사를 전했고, 이광복 이사장(한국문협)과 손해일 이사장(국제펜 한국본부)이 축사를, 박정수 소설가(마포문협 고문)가 하모니카 축주를, 박상태 성악가가 축가를 불러 축하를 전했다.

박영률 박사는 “본지가 창간된 지 10년이 됐다. 강산이 변한 세월이었다. 10년 동안 89명의 신진 작가와 시인들을 발굴하여 한국 문단에서 활발하게 문학 활동을 하고 있으니 보람되고 기쁘다”면서 “그동안 귀한 옥고를 보내주신 여러 선배 동료 후배 작가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계속 애정을 가지고 지도 편달해 주시길 바란다. 이 모양 저 모양으로 후원해 주시는 분들에게 빚진 마음으로 더욱 좋은 문학지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며 후진 양성에 더 더욱 힘쓸 것”이라고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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