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훈 목사 구속여부 결정 앞두고 황교안 대표 입장 밝혀

  • 입력 2020.01.02 17:24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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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와 비서실장 이은재 목사가 2일 오전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영장실질심사를 받고 구속 여부를 기다리고 있는 가운데,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종교인이나 종교집회에 대한 사법적 제재를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혀 주목받고 있다.

황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최근 문재인 정권은 우리와 마찬가지로 문 정권 규탄 집회를 해온 종교인에 대해 종교집회를 빌미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면서 “종교집회와 관련한 구속 시도는 정말 신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종교의 자유, 집회와 시위의 자유는 철저히 보장되는 사회가 되어야 한다”는 것.

아울러 황 대표는 3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문 정권 심판 국민대회’를 개최한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그동안 진행된 자유한국당의 장외집회에 함께 하면서 국민의 힘을 보여주셨던 시민사회단체, 종교단체 여러분, 이번에도 많이 참여하여 주셔서 문재인 정권을 심판해 달라. 국민이 힘이며, 심판의 주체”라고 촉구했다.

한편 전광훈 대표회장에 대한 구속 여부는 2일 밤 늦게나 결론내려질 것으로 보인다. 앞서 전 대표회장의 지지자들 500여명은 법원에 출두하는 전 목사에 대해 ‘무죄’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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