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홍 목사의 365일 묵상집 ‘하나님과 함께 걸어가는 길’ 발간

  • 입력 2020.01.06 14:31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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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매일 묵상하며 365일을 하나님과 함께 동행하도록 이끄는 한홍 목사의 묵상집 <하나님과 함께 걸어가는 길>(The Way of Walking with GOD, 규장)이 발간됐다. 이는 한 목사가 지난 20년간 펴낸 저서 중에서 베스트 글을 선별하여 구성한 묵상집으로써 365일 동안 하나님의 방식으로 내 삶을 이끌어갈 수 있도록 돕는다.

 

세상을 사는 것은 누구에게도 쉽지 않다. 예측할 수 없는 변수가 끊임없이 닥쳐오는 것이 인생이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인생을 성공적으로 살아낼 수 있는 비결은 인생의 주인이신 하나님과 깊은 교제를 나누며 그분의 인도하심을 매일 따라가는 것이다.

 

한홍 목사 역시 이론과 전혀 다른 목회의 현장에서 수많은 실패와 좌절을 경험할 때마다 하나님 앞에 머물며 하나님과 깊이 교제하는 것으로 하나님과 함께 그 시간들을 지날 수 있었다고 고백한다.

 

한 목사는 “인생을 살아볼수록 뼈저리게 느끼는 것은 인간은 한 치 앞도 내다보지 못하는 연약한 존재라는 사실이다. 우리 나름대로 앞날을 예측하고 준비해 보지만, 인생에는 돌발 변수가 너무 많다. 내가 훤히 아는 길에서 길을 잃고, 내가 자신만만하던 분야에서 망할 수 있는 것이 인생”이라고 말했다.

 

30년 전 신학을 시작할 때를 돌아본 한 목사는 “존 웨슬리나 조지 휫필드, 빌리 그레이엄 같은 위대한 주의 종이 되어 수많은 사람을 복음으로 변화시키고 한 시대를 바꾸는 사역을 하겠다는 푸르른 꿈에 부풀어 있었다”라며 “그러나 목회 초년병 시절 사역 현장에서 수많은 실패와 좌절을 경험했다. 신학교에서 배우는 이론적 지식과 실제 목회현장은 너무나 달랐다. 모든 사람이 각기 다른 무게의 자기 십자가를 지고 고군분투하고 있다는 것을 미처 이해하지 못한 채, 젊은 혈기로 일방적인 제자훈련을 시키려 했다. 사람들의 마음을 깊이 보듬어주지 못하고, 그들의 아픔에 공감하기 전에 나의 어설픈 비전과 교리를 주입하려 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러다 한 시대를 바꾼 위대한 하나님의 종들도 평생 수많은 실패와 좌절, 온갖 육체적 병, 마음의 병과 싸워 이겨갔던 연약한 사람들임을 알게 됐다. 그들은 영적 슈퍼맨이 아니었다”며 “다만 매일매일 하나님과 깊은 교제를 나누면서 평생 주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았다. 그들은 신실하신 하나님과 날마다 동행했기에 항상 승리하는 삶을 살았다”고 지목했다.

 

한 목사는 “중요한 것은 어떤 미래가 오든 주님과 날마다 동행하며 맞이하는 것이다. 역사의 주관자이신 우리 주님만이 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다 알고 계시기 때문에 날마다 겸손히 주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며 “매일 새벽 혹은 저녁 한적한 때에 바쁜 일상에서 한 걸음 뒤로 물러나 주님과 교제하는 시간이 있어야 한다. 날마다 조금씩이라도 기도하고 성경을 읽어야 한다. <하나님과 함께 걸어가는 길>이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권했다.

 

한 목사는 “이 글들은 인생의 수많은 문제에 대한 명쾌한 해답은 아니다. 그러나 우리가 하나님과 날마다 동행함으로써 실패를 통해 더 겸손해지고, 상처로부터 회복되어 더 온유해지며, 고통을 통해 더 지혜로워지고, 절망을 통해 더 기도할 수 있도록 인도할 것”이라며 “부족한 이 묵상집이 여러분의 영혼을 촉촉이 적시는 작은 물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하나님과 함께 걸어가는 길>은 △1월 하나님은 당신을 리더로 부르셨다 △2월 먼저 섬기는 리더가 되라 △3월 기도할 때 능력이 임한다 △4월 하나님께 주도권을 내어드려라 △5월 소중한 것을 돌보고 가꾸라 △6월 매일 배우고 매일 성장하라 △7월 고난 속에서 인내하라 △8월 거룩의 길로 걸어가라 △9월 삶을 단순하게 정리하라 △10월 다가올 미래를 준비하라 △11월 하나님이 맡기신 시간을 잘 사용하라 △12월 주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섬기라 등의 순서로 구성됐다.

 

특히 탁월한 리더십 스피커이자 저술가이기도 한 그의 글을 통해 세상에 리더로 부름받은 크리스천들이 세상 방식이 아닌 하나님의 뜻대로 올바른 리더십을 발휘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저자 한홍 목사는 UC버클리대학을 졸업하고 웨스트민스터신학대학원에서 석사, 풀러신학교대학원에서 미국교회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온누리교회 양재캠퍼스 수석부목사, 횃불트리니티 리더십센터 원장, 한동대학교 겸임교수를 역임했고, 2009년 새로운교회를 개척하여 담임목사로 섬기고 있다.

 

저서로는 <하나님의 경영>, <내게 힘을 주는 교회>, <종교개혁 히스토리>, <하나님이 내시는 길>, <아멘 다음이 중요하다>, <결말을 알면 두렵지 않다>, <기독교 에센스> 등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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