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치와 갱신, 섬김의 정신 회복이 최우선 과제”

  • 입력 2020.01.22 11:53
  • 기자명 강원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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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 임원회에서 2020년 주요사업 결의

한국기독교언론포럼-한국IFCJ와 함께 동역 감사예배 드려

 

[크기변환]한목협 2020년 첫 임원회.jpg

지난 15일 성락성결교회(지형은 목사)에서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이하 한목협) 2020년도 첫 임원회를 열고 열린 진보와 열린 보수가 함께 모여 22년 전 한국 교회 연합 운동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던 한목협의 ‘일치’(Unity), ‘갱신’(Renewal), ‘섬김’(Diakonie)의 정신을 회복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을 천명했다.

이번 회의에서 ‘일치’를 위한 사업으로 한목협 소속 각 교단별(14개 교단)로 신학생 2~3명씩 총 약 40여명을 추천하여 이들에게 정기적인 교육과 장학금을 지원하여 한국 교회의 일치와 연대를 이끌어갈 미래의 인재 양성에 나섰다.

‘갱신’을 위한 사업으로는 ‘말씀으로 돌아가자’는 슬로건을 중심으로 성서 연구 모임에 집중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실천신학연구소(김종렬 목사), 미래목회와말씀연구원(김지철 목사) 등과 협력하면서 말씀 묵상 플랫폼을 만들어 가기로 했다.

‘섬김’의 위한 사업으로는 독거노인 등 도움이 절실한 소외 계층을 지원하는 ‘더나눔 프로젝트’를 연구하여 진행하기로 하되 이를 위해 한목협, 성동구 교구협의회, 성동구청, 성락성결교회가 연대하는 방안을 마련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외에도 격월로 정기 세미나 및 기도 모임을 통해 한목협 회원들의 활동을 독려하고, 주요 신앙 절기와 중요한 교회 및 사회 이슈에 관하여 성명서를 발표함으로써 기독교적인 가치관과 입장을 세워가기로 했다.

임원회에 앞서 오전 11시에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 한국기독교언론포럼, 한국IFCJ 가정의힘 등 3개 단체가 함께 성락성결교회 9층 907호로 사무실을 이전한 것을 감사하며 3개 단체와 성락성결교회의 주요 임원 및 내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사무실 입주 및 동역 감사예배’를 드렸다. 성락성결교회 당회는 건강한 교계 단체의 사역과 연대하고 동역하는 의미로 교회 공간을 제공하기로 결의한 바 있다.

이날 예배에서 언론포럼 공동대표, CBS이사장인 손달익 서문교회 목사가 ‘새로운 시작를 위하여’란 제목으로 설교했다. 그는 “사도행전의 안디옥교회는 인종과 계층을 뛰어넘어 일치를 꿈꿨다”면서 “연합과 일치는 바나바와 같이 자기를 내려놓고 복음 안에서 연대하는 초월적 신앙에 근거한다. 3개 단체와 성락성결교회가 함께 일하면서 소통과 연대와 일치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목협 대표회장인 지형은 목사는 환영인사에서 “기독교 사역에서 내부적으로 응집하는 자기 정체성과 세상을 품고 외부적으로 확장되는 사회적 연관성 그리고 이런 운동이 시간의 축으로 이어지는 것이 중요한데 이를 위해 세 단체와 성락성결교회의 동역이 중요한 출발점”이라고 했다.

 

한목협 공동회장인 성공회 천용욱 사제는 “공유, 공감, 공진의 세 가지가 기독교의 핵심 가치인데 세 단체의 동역은 이 가치에 헌신하는 멋진 시도”라며 축하 인사를 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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