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동아리 통해 학교 복음화 이룰거에요”

  • 입력 2020.01.28 10:44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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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교육자선교회(회장 백한진)가 주최한 초중등 기독교 동아리 연합캠프 제10회 세빛나(세상에서 빛이 되는 나와 너)가 ‘대한민국 학교마다 기독교 동아리를 세워주소서’라는 슬로건으로 1월21~22일 강원도 철원군 병영체험수련원에서 개최됐다.

이번 캠프에는 강원, 서울, 경기, 인천, 충남, 충북, 전북, 전남, 대전, 광주 등 전국 28개 지역, 105개 학교에서 254명의 학생들이 참가했다. 또한 전현직 교사와 예비교사 등 76명이 자원하는 등 총 330여명이 함께한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됐다.

네 차례의 강의와 새벽기도를 비롯해 눈썰매 타기, 청년응원문화연대 리오 초청공연 및 학생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풍성한 교제를 나누는 시간으로 채워졌다.

가장 먼저 강사로 나선 배성희 씨(강원교육자선교회 감사)는 “부활을 직접 목격한 제자들의 목숨 건 증언과 수많은 사료들을 통해 예수의 부활이 역사적 사실임을 알 수 있다”면서 “우리를 위해 죽으시고 부활하신 예수님의 소원이 바로 우리와 함께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예수님을 주님으로 모신 사람들의 공동체가 교회이며, 우리 모두는 한 생명이 된 운명 공동체”라고 연대의식과 유대감을 심어줬다.

서기성 교사는 “학교 안의 교회가 바로 기독교 동아리다. 하나님이 초대교회를 통해 세계복음화를 완성하셨듯이 학교마다 세워질 기독교 동아리를 통해 학교 복음화를 이루실 것”이라고 도전했고, 서원혁 교사는 “기독교 동아리가 교회라면 학교 복음화는 반드시 이루어야 할 사명이다. 우리가 가진 복음의 핵폭탄을 학교에서 터뜨리자”고 독려했다.

이날 강의를 들은 김진유 학생(광희중 1학년)은 “예수님을 잊고 죄를 지을 때가 있었는데 예수님의 소원을 알고 나니 죄를 짓고 싶은 마음이 사라졌다”면서 “앞으로 내 소원은 예수님과 항상 함께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의진 학생(신흥중 3학년)은 “올해 가장 큰 꿈이 학교에 기독교 동아리를 세우는 것이다. 내 힘으로는 아무 것도 할 수 없지만 내 안에 계신 하나님을 의지하면 모든 것을 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고백했다.

이번 캠프를 기획한 서원혁 교사는 “일제강점기 당시 남강 이승훈 선생은 무장투쟁 대신 오산학교를 세워 사람을 키웠다. 믿음으로 나라를 살린 주기철 목사님이 바로 이 학교를 나왔다”면서 “캠프에 온 아이들이 이 나라를 살리는 지도자들이 되기를 원하는 마음으로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들이 기독동아리를 통해 작은 세빛나 캠프를 매일 이뤄나가다가 이렇게 전체로 모일 때 불덩어리들이 대폭발을 하게 될 것”이라며 “다음 캠프에서는 기독동아리들이 교회로서 학교를 위해 기도하고 복음을 증거하고 양육한 사례를 가득 나누기를 소망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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