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과 생명의 기쁨 노래하는 ‘코리아 이스터 퍼레이드’

  • 입력 2020.02.07 17:12
  • 기자명 강원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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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최대 축일인 부활절을 맞아 한국교회총연합(대표회장 김태영, 류정호, 문수석 목사, 이하 한교총)과 CTS기독교TV(회장 감경철, 이하 CTS)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 백석예술대학교가 후원하는 <2020 코리아 이스터 퍼레이드> 기자회견이 5일 오전 11시 프레스센터에서 진행됐다.

2020년은 한국 기독교 역사 135년이 되는 해이며, 6.25 70주년을 맞이하는 해이다. 민족의 개화와 독립운동, 대한민국 건국과 산업화, 민주화에 공헌해온 기독교 정신이 분열의 현 시대에 이웃사랑과 하나됨의 울림으로 광화문 일대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대회장 김태영 목사는 “이번 퍼레이드를 통해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고, 부활의 영광을 선포하면서 시민들과 함께 교류하고 소통하는 즐거운 축제를 나누고자 한다”며 “그동안 한국교회가 축적한 문화적 유산은 물론, 한국교회가 품어야 할 다문화 이주민들이 참여하는 무대를 통해 이 땅에 살아가는 모든 이들이 함께 기뻐하는 ‘모두의 잔치’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동대회장 감경철 회장은 “한국교회 성도들 뿐만 아니라 서울시민이나 국내외 관광객, 다문화 이주민을 비롯한 사회적 약자 등 모두가 참여해서 ‘기쁨의 축제’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며 “부활의 기쁨으로 하나 된 교회의 모습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아시아 최초로 개최되는 2020 코리아 이스터 퍼레이드는 기독교 대표 기념일인 부활절인 4월 12일에 열린다. 한국 기독교 135년 선교역사상 처음으로 많은 교회 및 학교, 단체들이 참여하여 초교파의 연합으로 진행 될 본 행사는 기독교인이 함께하는 광장형 문화행사로 2020년을 시작으로 매년 개최될 예정이다.

2020 코리아 이스터 퍼레이드는 한국교회가 하나 되어 시민들과 함께하는 즐거운 잔치로 성경말씀의 진리들이 다양한 상징물로 형상화되어 행렬을 잇는다. 또한 교회, 학교, 단체, 개인이 참여, 각각의 창의적인 말씀을 전파하는 대규모 퍼레이드로 5000여명이 참여, 4km의 행렬이 펼쳐진다.

한국 기독교의 시작과 유관순 열사 등 많은 기독교 여성 인재를 배출한 역사성을 지닌 이화여자고등학교에서 출발하여 언더우드와 아펜젤러 선교사들이 한국 선교를 위해 타고온 범선 모형의 플로팅카를 선두로 광화문대로 일대를 행진 후, 광화문 앞 특설무대에서 하나 됨의 음악회로 마무리된다. 광화문 광장에서는 오전부터 다양한 시민참여 문화행사도 펼쳐질 예정이다. 특히, 서울시의 후원으로 다문화를 위한 특별한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이번 퍼레이드를 관통하는 하나의 대주제는 ‘사랑과 생명의 기쁨, 하나됨을 노래하자’(요 1:4)이다. 주최 측은 “기독교 정신과 기독교인들이 주체가 되는 축제이지만, ‘사랑과 생명의 기쁨’을 모든 민족과 인종, 전 세대에게 전하고, 성도와 비성도가 하나 되어 어우러지는 기쁨의 축제가 되기를 희망한다”며 많은 참여와 관심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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