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세종·충남·충북기독교총연합회 출범

  • 입력 2020.02.10 15:25
  • 기자명 임경래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충청남도와 충청북도, 대전광역시와 세종특별자치시 교회 연합의 중심이 될 기독교연합회가 새롭게 출범했다.

대전시와 세종시 기독교연합회를 비롯해 충청도 각 시군 기독교연합회 대표들은 지난 6일 새로남교회(오정호 목사)에 모여 ‘대전·세종·충남·충북기독교총연합회’ 출범감사예배를 드리고, 초대 대표회장에는 오정호 목사가 취임했다.

오 목사는 “충청지역 교회들이 조직적으로 연합한 것은 처음”이라며 “사명감을 갖고 동성애와 이단사이비 등 반성경적이고 반사회적인 움직임에 맞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전·세종·충남·충북기독교총연합회 출범은 교회와 사회를 향한 시대의 요청이 있기 때문”이라며 △동성애 옹호 및 차별금지법 제정에 맞서 하나님의 진리로 충청 지역을 지켜야 한다 △극단적인 이슬람을 비롯해 반문명적인 사상을 차단해야 한다 △교회의 본질을 훼손하고 사회질서를 깨뜨리는 이단 사이비를 척결해야 한다 △철저한 회개로 교회의 본질을 회복해 사회와 다음세대에 희망이 되어야 한다고 힘주어 강조했다.

나아가 “연합회는 공식적으로 정치성을 표방하지 않을 것이다. 시민단체들과 연대해서 성경적 가치를 세우는 일에 나설 것”이라면서 “교회는 제사장적 역할과 함께 선지자적 역할을 해야 한다. 바른 사회를 위해 정치와 문화 등에서 성경의 가치를 세우고 비판하는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출범식에는 충북기독교연합회 대표회장 류충렬 목사와 충남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정진모 목사, 대전기독교연합회 대표회장 김철민 목사, 세종기독교연합회 대표회장 임공열 목사 등 각 지역 대표와 목회자 100여명이 함께했다.

대전·세종·충남·충북기독교총연합회는 지난해 여름 처음 논의를 시작한 데 이어 각 지방자치단체들의 인권조례 제정 문제로 연석회의를 개최하는 등 연합의 기초를 닦았으며, 10월에는 4개 지역 기독교연합회 주최로 세종시 정부청사 앞에서 1만여 명의 성도들이 모여 미스바기도회를 갖기도 했다.

대전·세종·충남·충북기독교총연합회 임원은 대표회장 오정호 목사를 비롯해 △공동회장 김철민 임공열 정진모 류충열 목사 △사무총장 박진홍 목사 △사무부총장 강지철 목사 △서기 박상준 목사 △부서기 인치은 목사 △회계 한익상 목사 △감사 장헌원 목사 등이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