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탄압받는 일본 내 조선학교

  • 입력 2020.02.12 08:36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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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YMCA전국연맹과 한국YWCA연합회, 일본그리스도교협의회(NCCJ),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한국기독교장로회 서울노회가 협력해 일본 내 조선학교를 지키기 위한 노력을 기울인다.

오는 17일 오후3시부터 한국기독교회관에서는 조선학교(우리학교) 지키기 한일공동심포지엄이 개최된다.

이 자리에는 지난 수년간 조선학교를 지키기 위해 외로운 싸움을 이어오고 있는 일본 내 조선학교 학생, 재일동포, 양심있는 일본인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조선학교는 광복 후 조국에 돌아가지 못해 디아스포라가 된 재일동포가 빈곤과 차별을 당하면서도 민족의 언어와 역사를 지키고자 1945년 광복 이후에 설립된 교육시설이다. 현재 일본정부는 재일동포의 민족교육을 지속적으로 탄압하고 차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2010년 일본 정부는 고등학교 무상화교육 정책을 발표하고 시행하고 있지만 조선학교는 고교무상화에서 제외됐다.

이번 심포지엄은 조선학교(우리학교)를 바르게 이해하고 현장의 소리를 들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사노 미치오 교수(고도모교육호센대학교)가 ‘조선학교 탄압의 역사에 대하여’ 발제하고, 이토 아사히타로 변호사(조선학교무상화재판 변호인)가 ‘조선학교무상화 재판 현황에 대하여’, 리윤령 청년(세이센여자대학교)이 ‘재일동포로서의 삶과 마음에 대하여’ 발제한다. 이후 10여분 분량의 조선학교 관련 영상이 상영된 후 질의응답과 토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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