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기독교이단대책협의회 신천지 관련 대국민 호소문 발표

  • 입력 2020.03.06 15:15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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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국제기독교이단대책협의회(대표회장 임준식 목사, 이하 국이협)가 지난 6일 서울 양천구 목양교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호소문을 발표했다.

국이협은 “신천지는 교회가 아니다.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이며, 빅라이(Big Lie) 집단”이라고 국민들의 경계를 촉구했다.

이어 “빅라이는 ‘거짓말을 자주 반복하게 되면 사람들이 믿게 된다’는 이론으로 신천지는 이것을 철저히 이용해 왔다”며 “신천지는 이미 정통 기독교에서 사이비 이단으로 결의한 종교집단”이라고 밝혔다.

국이협은 “신천지 집단의 본 이름은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인데도 신천지 집단이 교회라는 이름을 사용함으로써 정통 기독교 교회(장로교, 감리교, 성결교, 침례교,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등)가 피해를 입고 있다”며 “언론은 더 이상 신천지 교회라는 용어를 사용하지 말고, 신천지 집단으로 표현할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또한 “정부는 허황된 교리로 건강한 교회를 분열시키고, 수많은 가정의 파탄을 가져오게 한 신천지 사이비 이단 종교집단을 해체하고 자칭 보혜사성령, 이긴자, 신약의 목자라고 혹세무민한 교주 이만희의 죄를 물어 엄중한 법의 심판을 받게 해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나아가 국이협은 “코로나19의 위기를 은폐하려다 거짓말이 더 큰 거짓말로 이어져 대 재앙을 초래하고 거짓과 위장 권모술수를 동원하여 국가와 민족을 도탄에 빠지게 한 신천지는 마땅히 이 땅에서 사라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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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국이협은 “코로나19로 인해 피해를 입으신 모든 분들과 헌신적으로 수고하고 계신 정부 질병관리본부 관계자, 모든 의료진들에게 하나님의 위로와 치료의 은혜가 함께 하길 기도드린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이어 “이제 우리 모두가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해 한 마음으로 일어날 때이다. 힘을 합해 주시기 바란다”라며 “코로나19 전염병 아래 신음하고 고통하는 인류들에게 하나님께서 함께해 주실 것을 믿고 성도들이 먼저 악한 길에서 떠나 회개하고 겸손히 낮아져서 하나님의 얼굴만 바라보며 기도해야 할 것”이라고 독려했다.

한편 호소문을 발표하기 전 기자간담회에서 대표회장 임준식 목사는 “이만희씨가 정말 양심이 있다면 회개해야 한다. 모든 재산의 절반을 가난한 자에게 나눠주고 토색한 것이 있다면 4배로 갚겠다고 한 삭개오의 자세가 회개다. 회개는 반성이나 뉘우침과는 다르다”라며 “사과할 것이 아니라 삭개오같은 회개가 있어야 한다. 그 많은 신천지 건물들을 다 정리해서 배상해야 한다. 그것이 정말 속죄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가정을 파괴하고 사회에 위협이 되는 단체까지 종교의 자유로 보호해야 하는가”라며 “법인을 취소하고 해체하여 과감하게 정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이협 상임회장 이종선 목사는 “신천지의 가장 크고도 위험한 교리가 모략교리다. 이만희씨의 기자회견을 보면서 그의 모든 행동도 모략교리 안에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신천지는 숨 쉬는 것조차 거짓일 정도”라며 “신천지는 5000억이 넘는 재산을 가지고 있다. 법인 취소는 반드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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