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자유통일당 김승규 김경재 공동선거대책위원장 추대

  • 입력 2020.03.13 21:17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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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의 자유를 수호하고 생명의 가치를 존중하는 사회를 만들겠다며 제21대 총선에 임하고 있는 기독자유통일당(대표 고영일)이 전 국정원장이자 법무부장관인 김승규 장로를 공동선거대책위원장에 추대했다. 아울러 김경재 전 한국자유총연맹 총재도 공동선거대책위원장으로 함께 영입됐다.

기독자유통일당은 지난 13일 여의도 당사에서 ‘선거대책위원장 추대식 및 제21대 총선 정당 정책발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먼저 홍호수 사무총장의 사회로 진행된 선거대책위원장 추대식은 고영일 대표가 환영사를 전하고, 김승규 장로와 김경재 전 총재에게 임명장과 꽃다발이 수여됐다.

환영사를 전한 고영일 대표는 “오늘 기독자유통일당이 여러분에게 아주 기쁜 소식을 전해드린다. 21대 총선을 위해 김승규 전 국정원장과 김경재 전 총재를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영입하게 됐다”면서 “이 두 분을 중심으로 총선을 치뤄내 대한민국 국민들의 자유와 안보를 지켜낼 것이다. 신앙의 자유와 생명, 안보를 지키는 정책에 애국 국민들과 성도들의 큰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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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락 소감을 밝힌 김승규 선대위원장은 “백성이 잘 살고 마음이 편하며 걱정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나라를 잘 다스리는 도리인데, 국민들이 너무 힘들어한다. 나는 국민들과 몸을 직접 부딪치며 살기에 경제 걱정, 나라 걱정, 안보 걱정을 다 듣고 있다”면서 “나라를 걱정만 할 것이 아니라 같이 일하는 것이 어떻겠느냐는 간절한 요구가 있어서 고민 끝에 수락했다”고 말했다.

김 선대위원장은 “내가 기독자유통일당에 참여함으로 조금이나마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 국민들이 우리를 충분히 지지해주시고 선택해주실 것이라 생각한다”면서 “국민들의 사랑과 지지를 받는 좋은 정당으로 키워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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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재 선대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금은 엄중한 상황이지만 밝은 미래를 말하고자 한다. 내가 맡았던 전국단위 선거에서 모두 이겨왔다. 이번에도 이길 것이라는 믿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면서 “우리의 노력과 희생이 국민의 가슴을 울릴 수 있기를 원한다. 오늘 이 자리가 위대한 한국사의 승리의 출발점이 되는 아주 중요한 계기가 되도록 함께 노력하고 기도하겠다”고 말했다.

 김승규 선대위원장은 전남 광양 출생으로 2001년 제42대 법무부 차관과 2004년 제56대 법무부장관을 역임했으며, 2005년 제27대 국가정보원 원장으로 봉사한 바 있다.

김경재 선대위원장은 전남 순천 출생으로 제15~16대 국회의원에 당선됐으며, 2016년 제16대 한국자유총연맹 총재로 섬겼다.

공동선거대책위원장 추대식에 이어서는 제21대 총선 정당정책발표 기자회견이 이어졌다.

이애란 대변인의 사회로 진행된 정당정책발표는 국민의례에 이어 고영일 대표의 인사말, 김석훈 최고위원의 기독자유통일당 약사, 박성제 부정책위원장의 정책발표, 질의응답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기독자유통일당의 정책은 △신앙의 자유 수호 △생명가치 존중 △자유민주주의 수호 △복음통일 자유평화통일 등 크게 네 가지로 분류된다.

먼저 신앙의 자유를 수호하기 위해 자유권박탈법(차별금지법) 제정을 저지하고, 동성애 법제화를 반대하며, 군형법 제92조의6 유지, 종교사학의 자율성 보장 등을 추진해 나간다.

둘째로 생명가치 존중을 위해 생명을 지키는 낙태법(형법)으로 개정하고, 임산부와 태아의 생명을 보호하는 특별법(생명보호법)을 제정하며, 생명존중 성교육을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나아가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독일의 헌법수호청과 같은 국가기관을 설립하고, 원전 강국을 재가동하며, 월남 파병 유공자 보상특별법을 제정하겠다고 내세웠다.

마지막으로 복음통일과 자유평화통일을 위해 한국교회와 함께 북녘땅을 회복할 복음통일을 준비하고, 탈북민 인권보호 및 통일인재 육성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기독자유통일당은 ‘기독당’이라는 약칭 대신 ‘자유통일당’을 사용한다고 알렸다. 또한 “이번 총선에서 목표로 하는 유권자들은 1차적으로 대한민국의 모든 교회들과 성도들이다. 가톨릭도 ‘생명가치 존중’에 대해 우리와 가치를 공유하고 있다”며 “우선 교계 지도자들을 상대로 우리의 정책과 취지를 부지런히 알리고 있다”고 했다.

최근 코로나19가 전 세계를 강타한 가운데 국내에서는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기독교 교회의 예배를 금지하겠다는 ‘종교집회 전면금지 긴급명령’을 검토하는 등 공권력으로 예배를 중단시킬 수 있다는 의도가 엿보였다. 더욱이 국회에서는 지난 7일 종교시설에서 예배 등을 통해 코로나19가 확산되는 것을 막는다며 종교집회 자제를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이처럼 교회의 예배가 위협받는 상황에서도 기독교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정치인이 하나도 없는 현실에서 기독자유통일당의 존재는 갈수록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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