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선냄비 종소리, 마스크 기부 캠페인 위해 다시 울렸다

  • 입력 2020.03.16 10:33
  • 기자명 강원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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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세군 한국군국(사령관 장만희, 이하 구세군)이 사회 서비스 종사자들을 위한 마스크 기부 캠페인 ‘내 마음을 담다’를 실시한다. 지난해 12월부터 한 달간 거리에 울려 퍼졌던 자선냄비의 종소리는 그쳤지만,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을 위해 구세군이 다시 한번 거리로 나섰다.

구세군은 지난 13일 광화문 광장에서 <내 마음을 담다> 캠페인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번 <내 마음을 담다> 캠페인은 국민들의 생활을 위해 위험을 감수하고 매일 일선에 나설 수밖에 없는 환경미화원, 버스기사, 경비원과 같은 사회 서비스 종사자들에게 국민들이 여분의 마스크나 위생용품을 자선냄비를 통해 기부하며 함께 이겨내고자 하는 마음을 담아 나누는 캠페인이다.

광화문 광장에서 진행된 캠페인 선포식에서 구세군 자선냄비본부 곽창희 사무총장은 “구세군 자선냄비는 여러분의 소소한 마음들이 모이는 곳이다. 그동안 나보다 다른 사람을 생각하는 시민 분들의 마음 덕분에 거리에 나설 수 있었다”며 “오늘부터 구세군 자선냄비는 거리를 지나는 국민 분들의 마음을 다시 담아, 매일 일선에 나설 수 밖에 없는 분들을 코로나 19로부터 지키고 함께 이겨낼 수 있도록 국민들의 마음을 담아 나누려고 한다”며 캠페인의 취지와 함께 참여를 독려했다.

 

한편 <내 마음을 담다> 캠페인은 서울은 광화문 남측광장과 잠실 롯데타워 2곳에서 13~19일까지 총 7일간 진행되며, 부산은 13일 부산역 앞 광장(버스승강장)과 19일 부산서면역 작은 분수대 광장에서, 대전은 대전역 서광장에서 17일과 18일 양일간 진행될 예정이다. 국민들의 마음을 담아 기부된 마스크와 위생용품은 구세군을 통해 사회 서비스 종사자들에게 전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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