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창의인재로 키우는 한국성서대 ‘글로벌 챌린지’

  • 입력 2020.03.18 15:16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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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리보’팀 이탈리아 ‘레지오 에밀리아 교육’ 가능성 분석

해외 현지 찾아 넓고 깊은 학습과 체험 통해 도전의 장 열어

선진 지식을 갖춘 창의적 인재를 양육하여 우리 사회의 발전을 이끄는 선한 일꾼을 배출하기 위한 한국성서대학교(총장 강우정)의 ‘글로벌 챌린지’(Global Challenge) 프로그램이 놀라운 사업 성과를 이뤄내며 주목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벌 챌린지’는 한국성서대학교가 시행하고 있는 대표적인 진로탐색 프로그램이다. 학생들이 자신의 전공과 관련해 해외유력기관을 찾아 선진 지식을 습득하고, 창의적 견문을 접하는 도전의 장을 열어준다. 이를 통해 성서대 학생들이 내면의 성장 및 취업 포트폴리오 강화로 취업난까지 넘도록 돕는 선제적 일꾼 양성의 자율적 프로그램이다.

지난 1월에는 영유아보육학과 ‘하리보’팀(조장 염예담)이 탐방팀으로 선정됐다.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는 보육교사’를 의미하는 ‘하리보’팀은 영유아 교육 관점의 다양성 확인을 통해 레지오 에밀리아 교육의 한국 적용여부를 확인하고 그 가능성을 분석했다.

10박 12일간 이탈리아 현지를 찾아 이탈리아 레지오 에밀리아 마을을 탐방한 ‘하리보’팀은 교육프로젝트의 가치 공유 및 교육 경험과 해당 어린이들의 이미지 교육 참관, 현지 교사와 인터뷰 및 강의 환경과 조직의 장단점을 청취하는 등 영아반 교실현장을 체험하고 아틀리에를 탐방하며 적극적으로 사업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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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레지오 에밀리아’ 교육이란 세계 제2차 대전 이후 이탈리아 레지오 에밀리아 지역에서 교육학자 로리스 말라구치에 의해 창안된 교육이다. 아동을 능동적인 주체로 인식해 아동 개개인을 다른 아동, 가족, 교사, 지역사회 맥락 안에서의 협력자로 인식한다. 교사는 아동의 학습활동을 지원해주는 파트너라 여기고 환경을 이루는 모든 요소가 제3의 교사로서 가능하다는 인식 하에 접근하는 교육이다.

‘하리보’팀은 “레지오 에밀리아 프로그램은 어린이들을 단지 머리가 아닌 활발하고 사회성을 추구해가는 측면에서 사람들과 활동적으로 어울리는 전인적 존재임을 인식하고 탄생했다”며 “에밀리아 마을에서는 아이들 한 명 한 명이 책임감 있는 공동체의 구성원이라는 인식으로 시작한다. 그런 시각에서 어린이들은 지금부터 30년 후 이 사회 공동체의 리더이자 시민으로 성장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어떻게 하면 인간이 좀 더 행복하고 건강하며 스스로 생각하되 남을 배려할 줄 아는 전인격체, 나아가 주변과 협력적, 창의적 시각에서 자신감과 책임감을 갖춘 시민으로 자라게 할 것인가에 대해 교육자로서 우리는 이를 심각하게 고민하고 현장에서 이러한 교육철학을 적용토록 창의적 학습법을 구현해가려는 의지와 실천의식이 중요하다”며 “이 모든 요소를 기반으로 영유아에게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랑과 섬김의 정신을 겸비케 한 신앙인의 모습이 가미되면 세상은 좀 더 밝아질 것임을 확신한다”고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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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전공자들에게 스스로 기획하고 추진하여 견문을 넓히고 배움의 깊이를 더하게 하는 ‘글로벌 챌린지’는 성서대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앞으로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글로벌 챌린지’는 매년 공모와 심사를 거쳐 탐방팀이 선발되며, 일정은 방학기간에 진행된다. 전체 사업은 학교 지원을 기본 바탕으로 참여자들이 일부 부담하는 방식이다. 성서대는 글로벌 챌린지의 긍정적인 효과가 입증되자 2020년도와 2021년도 사업비를 각각 100%씩 증액해 학생들의 참여 기회를 더욱 넓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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