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함께 이겨내요” 한국컴패션, 온라인 기도운동 전개

  • 입력 2020.03.23 11:14
  • 기자명 강원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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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변환][국제어린이양육기구 컴패션] 컴패션 기도운동 'Moments of Compassion'.jpg

국제어린이양육기구 한국컴패션은 20일부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로 고통받는 전 세계인을 위한 온라인 기도운동 ‘모멘츠 오브 컴패션’(Moments Of Compassion)을 전개한다.

‘모멘츠 오브 컴패션’ 기도운동은 코로나19로 인해 전 세계가 고통받는 상황에서 후원국과 수혜국을 뛰어넘어 함께 기도로 응원하고 격려하자는 취지에서 시작됐다.

한국컴패션 SNS에 공개된 어린이 기도영상을 #컴패션, #함께기도해요 #momentsofcompassion 등의 해시태그와 함께 공유하고 기도운동에 동참하면 된다. 영상에는 필리핀컴패션 어린이들과 직원들이 한국에 보내는 응원 메시지도 담겨있다. 기도제목은 SNS를 통해 계속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컴패션은 지난 2월부터 전 세계 7500여개 어린이센터에서 손 씻기 등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한 위생교육을 지속적으로 진행해 왔다. 각 센터에는 손 세척소를 설치하고 손 세정제를 지급했다. 각 가정에는 바이러스 예방법 및 위생교육 자료를 전달했다.

이와 함께 수혜국 어린이들에게 바이러스가 전염되는 것을 철저히 차단하기 위해 지역사회의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필요시 응급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위기상황에 적극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각 국가별 정부 지침에 따라 모임 활동을 자제하고, 어린이센터와 국가사무소 방문도 당분간 금지하기로 했다.

서정인 한국컴패션 대표는 “영단어 컴패션(compassion)은 함께 아파하는 마음을 의미한다”며 “모두 다시 일어서길 소망하는 마음으로 기도에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컴패션은 전 세계 25개국의 가난으로 고통받는 어린이들을 결연해 자립 가능한 성인이 될 때까지 전인적(지적, 사회∙정서적, 신체적, 영적)으로 양육하는 국제어린이양육기구다. 1952년 미국의 에버렛 스완슨 목사가 한국의 전쟁 고아를 돕기 위해 시작했으며 이후 전 세계적으로 확대돼 현재 190만 명 이상의 어린이들이 양육 받고 있다.

 

한국컴패션은 가난했던 시절 한국이 전 세계로부터 받았던 사랑을 되갚고자 2003년 설립됐으며 약 12만 명의 전 세계 어린이들이 한국 후원자들을 통해 양육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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