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자유통일당 “교회탄압 중단하라! 종교의 자유 지킬 것”

  • 입력 2020.04.08 09:06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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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국민과 기독교인들에게 드리는 글' 성명을 발표하고 있는 심하보 목사

기독자유통일당(대표 고영일)이 지난 7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교회탄압저지 기독언론사 기자회견’을 열고 예배 제한 등의 교회탄압을 중단할 것을 촉구하면서 성경적인 가치를 지켜나가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 밝혔다.

이날 심하보 목사(은평제일교회)는 ‘대한민국 국민과 기독교인들에게 드리는 글’ 성명을 통해 대한민국 교회를 지키기 위해 기독자유통일당을 선택해 달라고 호소했다.

심 목사는 “현재는 중국폐렴을 빌미로 예배탄압, 설교탄압, 기독교 모임 탄압이 시작되고 있다. 자칭 기독교인이라고 하는 좌파 기독교인들이 앞장서서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계속해서 기독교를 공격하고 있다”며 “그들은 ‘예배만 드리지 왜 현장예배를 고집해서 기독을 개독으로 욕을 먹이냐’라는 논리를 가지고 수많은 성도들을 위축시키고 있다. 이것은 아주 잘못된 주장이요, 논리”라고 지적했다.

이어 “기독교의 본질인 예배는 헌법으로 보장된 국민의 기본 권리다. 현재 중소교회가 90%를 넘는 한국교회에는 온라인 예배 서비스 시스템이 구축되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정부의 예배 금지 조치는 바로 대부분의 교회들이 예배를 드리지 못하고 문을 닫아야 하는 것이 현실이 되어 버렸다”며 “이에 기독자유통일당은 정당정책과 공약 제1번에, 교회를 수호하고 예배를 지키며, 성도를 보호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고 했다.

특히 “더불어민주당이나 미래통합당이 젠더이론, 페미니즘에 동조하는 것은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거의 동일하다고 본다.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은 말할 것도 없고 미래통합당의 특정 후보는 페미니스트이자 동성애를 지지하며 전형적인 한국의 젠더이론을 따르는 자로 알려진 인물”이라며 “그런 사람을 공천해서 국회의원으로 내보낸다는 것은 미래통합당도 더 이상 교회를 보호하겠다는 의지가 없는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고 했다.

나아가 “차별금지법, 혐오표현금지방송법, 이슬람법, 동성애법 등 교회가 그토록 반대하는 목소리를 수천 수만 번을 내어도, 이들 거대 여당과 야당은 전혀 관심이 없는 것으로 보여진다”며 “그러나 기독자유통일당은 반드시 동성애법, 차별금지법, 이슬람법을 막아내는 입법을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심 목사는 “기독교의 이름으로 수많은 국회의원이 나왔고 심지어 장로가 국회의원의 40%나 된다고 하지만 이제까지의 정치판으로는 더 이상 대한민국 교회를 지킬 수 없다는 것이 우리의 결론”이라며 “기독교인들 만큼은 우리 기독자유통일당을 꼭 지지해주시기를 호소하는 바이다. 대한민국과 기독교를 수호할 수 있도록 다수의 국회의원을 배출하는 것이 저희 기독자유통일당의 목표”라고 밝혔다.

송촌장로교회 김영길 목사(바른군인권연구소 대표)는 ‘대한민국 1000명 목회자 기독자유통일당 지지 선언문’을 발표했다.

김 목사는 “정치는 최선이다. 아니 반드시 최선을 추구해야 한다. 우리가 행하는 투표는 정치이자 선택이다. 우리의 자유를 지키기 위한 선택이다. 그리고 투표에서 최선이 없으면 바로 차선을 선택하는 것이다. 우리는 최고의 가치는 교회 공동체를 지키는 것이다. 차선책으로 그 교회를 지키기 위해 정치지도자를 선택하는 것”이라며 “우리는 자녀들에게 많은 재산을 물려주지도 못하지만 그러나 우리 자녀들에게 믿음의 유산만큼은 물려주어야 하기에 이 자리에 섰다. 우리의 아들 딸들이 살아가야 할 소중하고 아름다운 복음적 환경은 반드시 필요하기에 자유대한민국을 물려주기 위해 최선이 아니지만 차선을 선택하는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고 밝혔다.

김 목사는 “우리는 사람을 보지 않는다. 다 같이 부족하고 연약하기 때문이다. 민족의 아픔을 아시고 우셨던 그 분, 십자가에서 최고의 고난을 당하신 그 분만을 생각한다. 그 분이 자신의 피로 세운 교회만을 바라본다”며 “그동안 자유 대한민국과 한국교회를 지키기 위해 순교의 피를 흘리신 신앙의 선배님들과 지금도 금식하고 헌신하신 선후배 목사님들과 성도님들의 수고에 작은 힘이 되고자 그 분들을 대신하여 이 자리에 섰다”고 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성창경 수석대변인의 사회로 홍호수 사무총장의 개회, 국민의례, 고영일 대표의 인사말, 김승규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의 당 활동실적 및 향후 전략 발표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고영일 대표는 “상업적인 공연과 많은 상가, 지하철, 단속하러 교회에 찾아온 공무원들은 사회적 거리를 두지 않으면서 교회에만 예배 중단을 요구하는 것은 한국교회를 향한 심각한 핍박이라고 판단하고 성명서를 발표하게 됐다”며 “종교탄압 신고센터를 운영하면서 계속해서 종교탄압에 대해 고발하며 법적으로 대응하고, 종교탄압은 결코 허용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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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규 선대위원장은 “대한민국은 기독교적인 가치로 세워진 국가이기에 기독교 정신으로 통치해야 잘 되는 나라다. 우리는 세계 최강의 국가와 한미동맹을 강하게 유지해야 우리가 추구하는 가치를 보호할 수 있다. 자유통일을 추구해야 좋은 나라를 만들 수 있다”면서 “후대가 부강하고 잘 사는 나라가 되기 위해 이러한 가치에 기반한 통치가 이뤄져야 대한민국은 성공할 수 있다”고 했다.

한편 기독자유통일당은 기독당의 이름으로 출발한 이래 4번의 선거를 치르며 24만표, 47만표, 78만표를 얻은 바 있으며, 이번 총선에서는 100만표를 넘어 500만표를 목표로 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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