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성시화운동본부 조직망 통해 전 세계 국가들 도와

  • 입력 2020.05.13 09:58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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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10개 도시에는 마스크 1000개 전달

세계성시화운동본부(대표회장 김상복 목사, 전용태 장로)가 코로나19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해외 국가들을 돕는 일에 발 벗고 나서 화제다.

세계성시화운동본부는 12일 코로나19가 가장 심한 미국 뉴욕을 비롯해 스페인 마드리드, 네덜란드 헤이그, 호주 시드니, 레바논 베이루트, 파키스탄 카라치, 남아프리카공화국 프레테리온 등에 성금을 보냈다고 밝혔다.

또한 시리아와 아프리카 난민이 있는 레소보스캠프에 코로나19 방역물품 보내는 일을 추진하고 있는 국제구호단체 게인코리아(대표 최호영 목사)에 방역물품 구입을 위한 성금을 지원했다. 이와 함께 유럽의 10여 개 도시에는 13일 마스크 배송을 시작했다.

이번에 전달한 성금은 대전중문교회(장경동 목사)와 홍콩 ‘Worth plus Limited’ 이성우 대표, (주)아세아텍 김신길 회장, 평창군청 행정과 최수경 주무관, 전북성시화운동본부(대표회장 박재신 목사), 법무법인 로고스 권순철 변호사, 종암중앙교회(조성환 목사), 세계성시화운동본부 사무총장 김철영 목사 등이 후원했다.

미국은 11일 현재 코로나 확진자가 132만7720명에 사망자는 7만9495명으로 집계됐다. 그 가운데 뉴욕은 지난 4월 29일 기준으로 확진자는 30만1748명, 사망자는 2만3192명이나 된다.

미국 동부성시화운동본부 본부장 김호성 목사는 “뉴욕은 길에 사람이 완전히 다니지 않는 죽음의 거대도시화가 진행 중”이라며 “실직자들은 넘쳐나고 있는데 미국 대공황보다 더 힘들어 거리에 밥을 나누어주는 곳에만 사람들이 코로나19에 상관없이 줄을 길게 서 있다”고 전했다.

이어 “시신을 파묻을 곳이 없어서 불도저로 구덩이를 파서 관을 쌓아 동시에 집단 임시 매장을 하고 있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면서 “사람들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가장 두려움에 휩싸여 있는데 스스로 하나님을 찾고자 구글을 검색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들을 전도하기 위해 온라인 전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페인 마드리드성시화운동본부 소용원 목사는 “스페인은 여전히 매일 400명 이상 씩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으며, 2~3000명씩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다음으로 코로나19 사태가 심각한 스페인은 5월 11일 현재 22만4390명의 확진자와 2만6621명의 사망자가 집계됐다.

소 목사는 “스페인에 확진자가 많이 발생하고 있는 이유는 시민들이 사회적 거리두기나 마스크나 장갑 착용 같은 개인위생에 여전히 신경을 많이 쓰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며 “봉쇄령과 이동제한법이 발효된 기간 동안 이동제한법을 어겨 벌금을 물은 케이스가 74만1407건이나 된다”고 전했다.

소 목사는 “그동안 스페인 의료진들에게 간식 기부 및 부활절 선물 증정 등을 했다”며 “온라인예배를 드리면서 코로나19사태가 속히 종식되기를 기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네덜란드는 5월 11일일 현재 코로나19 확진자가 4만2627명이 발생했으며, 5440명이 코로나19로 사망했다.

네덜란드 헤이그이준기념교회를 담임하고 있는 최영묵 목사(헤이그성시화운동본부)는 코로나19 상황에서 독일교회와 함께 2020기도운동에 동참하고 있다. 매일20시 20분에 함께 기도하는 운동이다.

최 목사는 매년 6.25참전 네덜란드 참전용사들을 교회로 초청해 보은감사예배와 선물을 증정해왔는데, 코로나19사태로 올해는 보은행사를 진행하지 못 했다. 대신 주일학교 어린이들이 예쁜 손 편지를 써서 외로움 가운데 처한 참전용사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했다.

최 목사는 “매년 7월 첫 주에 6.25참전용사 초청 보은행사를 갖고 있는데, 코로나19 상황에서 그분들을 섬길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호주 시드니성시화운본부(대표회장 김환기 사관)는 지난 4월 11일부터 코로나19 사태로 갑자기 일자리를 잃고 끼니걱정을 하고 있는 한국인 청년들을 위한 음식나눔 사역을 진행하고 있다. 호주는 5월 11일 현재 코로나19 확진자가 6929명이며 사망자는 97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시드니성시화운동본부는 워킹홀리데이로 호주에 온 청년들이 갑자기 일자리와 알바 자리까지 잃고 힘들어 하자 성시화운동에 참여하고 있는 교회들을 중심으로 후원을 받아 일주일 분량의 음식물과 생필품을 마련해 전달하고 있다. 1인당 호주달러로 60달러 상당의 음식물과 과일 등을 준비해 전달하고 있다.

파키스탄은 5월 11일 현재 확진자가 2만9465명에 사망자는 639명에 달한다. 카라치에서 30여 년 동안 영사관과 병원사역을 거쳐 교회사역을 감당하고 있는 김요셉 선교사는 “코로나 바이러스 양성 환자는 병원이나 현장 격리 시설로 격리되고 있다. 그리고 가정에서도 자가 격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구 682만 명의 레바논은 5월 11일 현재 코로나19 확진자가 845명에 사망자는 36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베이루트 송주형 선교사는 “난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어 도움을 주고 있다”며 기도를 요청했다.

국제네트워크 구호단체인 게인코리아(대표 최호영 목사)는 시리아와 아프리카 난민이 있는 레소보스 캠프에 손 세정제를 비롯한 코로나19 방역물품을 지원하기 위해 캐나다, 독일 등 게인 네트워크와 함께 사역을 진행하고 있다.

세계성시화운동본부 교육훈련원장을 역임하고 남아공 프레토리아에서 현지인 목회자들을 대상으로 전도 및 제자화훈련사역을 하고 있는 김종식 목사는 “지난 3월27일부터 5주간 Lockdown 봉쇄령이 내려 지냈는데 확진자가 줄지 않고 계속 늘어나고 있다”며 “식품 사러 가는 것 외엔 외출 금지 저녁 8시부터 통행금지. 거기다가 노동자들이 일을 못하니 하루하루 살아가는 그들에게는 치명적이어서 먹을 것이 없어 좀도둑이 극성을 부리고 사회는 매우 불안하다”고 기도를 요청했다.

해외 코로나19 돕기 사역을 기획하여 추진하고 있는 세계성시화운동본부 사무총장 김철영 목사는 “우리나라는 코로나19가 진정 국면에 접어들었지만 해외 국가들은 아직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기도하면서 모금사역을 진행했다”며 “이번에 1차 지원하고, 2차로 모금을 해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해외 선교지에 도움을 주고 싶다”고 밝혔다.

김 목사는 또 “우리나라가 방역 1등 국가로 세계의 찬사를 받고 있는데, 선교사를 미국 다음으로 파송한 한국교회가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는 일에도 세계 1위 국가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해외 돕기에 참여한 ㈜아세아텍 김신길 회장은 “우리 회사는 대구 인근에 있는데, 코로나19 사태에서 우리 회사에서 제작한 방역차량으로 대구시내와 교회들을 대상으로 방역을 실시했다”며 “해외 국가들도 코로나19사태가 속히 종식되어 정상적인 생활을 회복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세계성시화운동본부는 지난 3월 코로나19로 가장 큰 어려움을 겪은 대구와 경북에 손 세정제 2000개(3000만원 상당)와 미자립교회 목회자 생활비와 임대료를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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