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하성 제69차 정기총회 개최 유영희 총회장 유임

  • 입력 2020.05.19 08:31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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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제69차 정기총회가 지난 18일 서울시 신수동 순총학원빌딩에서 개최된 가운데 교단 역사상 첫 여성총회장으로 리더십을 선보였던 유영희 목사가 총회대의원들의 절대적인 지지 속에 총회장에 유임됐다.

코로나19로 인해 생활 속 거리두기를 넘어서는 철저한 방역수칙을 준수하면서 열린 이번 정기총회는 지방회별 총회대의원 대표들 일부만 제한적으로 참여했다. 아쉽게 총회 현장에 참석하지 못하는 총대들을 위해 유튜브 생중계를 진행하여 누구나 접속해 온라인 실시간으로 정기총회를 볼 수 있도록 했다.

총회 장소에 입장할 때 열화상 카메라로 발열 여부를 체크하고, 적외선 열 감지기로 재차 확인이 이뤄졌으며, 개인별 마스크 착용과 손소독제 사용을 기본 수칙으로 서로의 건강을 지키며 안전하게 진행됐다.

유영희 목사는 인사말을 통해 “총회원들의 화합과 결단으로 내실있는 도약과 성숙으로 한 발자국 더 나아간 한 해였다. 오직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초대교회 오순절 성령운동을 강력하게 실천했기 때문”이라고 평가하며 “총회를 위해 기도하고 성원해 주신 모든 교회와 동역자들과 성도님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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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이번 제69차 총회는 안타깝게도 모든 총회원들이 함께 모여 축하의 잔치를 벌이기에는 어려운 상황이라 고심을 거듭한 끝에 총대원 대표들만이 참석하는 총회로 치르게 됨을 송구하게 생각한다”며 “좋은 날이 될 때 함께 모여 얼굴 마주하고 손잡고 인사하는 시간을 마련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특히 유 목사는 “제69차 정기총회는 ‘회개 회심 회복 영광’(대하 6:13~16)의 총회로 준비하고 있다”고 소개하고 “먼저 회개를 통해 우리의 마음을 돌이키고, 예수님을 닮은 희생으로 헌신하며,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합력함으로 나아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총회장 유영희 목사(명일순복음교회)를 비롯해 제1부총회장 강희욱 목사(순복음만백성교회), 제2부총회장 온영숙 목사(새안양순복음교회), 총무 우시홍 목사(금호순복음교회), 서기 허중범 목사(대영순복음교회), 재무 이기봉 목사(순복음함평교회), 회계 이영복 목사(하남순복음교회)가 단독 입후보해 만장일치 박수로 선출됐다.

유 목사는 소감을 통해 “국가와 사회를 위해, 교회들을 위해, 교회의 예배 회복을 위해 회심을 통해 회복되어 영광 돌리는 성숙한 오순절 순복음 교단의 모습으로 세워나가겠다”며 “순복음의 정통성을 시대의 변화에 맞게 더욱 풍성하게 성장시켜 나가기 위해 원칙과 절차에 맞게 교단을 공정하게 운영해 나가면서 교단의 안정과 교회들의 성장을 위해 기도하고 연합하며, 활발하고 적극적인 연합활동을 통해 기하성의 역할을 감당해 나가겠다”고 피력했다.

또한 총회원들을 향해 “유임을 허락해 주신 교단 산하 교회와 목사님들께 감사드린다”고 인사하며 “기하성의 역사성과 정통성은 우리 교단에 있다는 자부심으로 함께 교단 위상을 강화하고, 교단 산하 학교들의 성장을 공고히 하며, 한국교회 연합사업에도 역할을 해내는 교단으로 함께 성장해 나가는데 협력해주시길 당부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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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정기총회에 앞서 드려진 예배는 우시홍 목사(총무)의 사회로 유영희 목사가 개회인사하고, 강희욱 목사(제1부총회장)의 대표기도, 허중범 목사(서기)와 이기봉 목사(재무)의 여호수아 1장7~9절과 빌립보서 3장12~14절 성경봉독, 정원희 목사(정책위원장)의 ‘사도 바울의 성공 비결’ 설교, 온영숙 목사(제2부총회장)의 헌금기도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2부 축하와 격려의 순서에는 유영희 목사가 목회 30년 근속자들과 공로자들에 대한 근속패와 감사패를 증정하며 축하와 감사를 전했다.

특별기도 순서에는 윤철남 목사(감사위원장)와 라성남 목사(헌법위원장), 김영철 목사(선거관리위원장), 김낙귀 목사(순복음영성훈련원장), 이수희 목사(선교국장), 김중근 목사(예산위원장)가 △나라와 민족, 이 땅의 교회들을 위해 △우리 교단과 교단에 속한 교회들을 위해 △순총학원과 신학교를 위해 △오순절성령부흥운동을 위해 △해외선교사 및 선교지를 위해 △민족의 평화통일과 복음화를 위해 기도했으며, 김광종 목사(회계)의 광고 후 정원희 목사의 축도로 모든 예배 순서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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