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코리아 페스티벌, 코로나 고통 속 소망의 통로 될까

  • 입력 2020.06.01 13:51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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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코리아 페스티벌' 제프리 패리스 국제사역 협력디렉터

올해 10월 서울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던 ‘2020 코리아 페스티벌’이 코로나19로 인해 부득이하게 2021년 중순 쯤으로 연기가 유력해지고 있다.

‘2020 코리아 페스티벌’은 고 빌리 그래함 목사의 아들인 프랭클린 그래함 목사가 함께하는 전도대회로, 한국교회 재부흥을 꿈꾸며 교계 다양한 기관 단체와 개교회들의 참여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1973년 여의도 집회에 330만 명이 군집한 것에 이어 이번 페스티벌에는 200만 명 이상이 함께할 것으로 기대된 바 있다.

이를 위해 전도자 양육을 위한 강사교육 TTT(Train the Trainers)까지 성공적으로 개최해 왔지만 코로나19의 펜데믹으로 인해 일정은 다시 조정되어야 할 상황에 놓였다.

전화위복이라고, 오랫동안 준비해왔던 페스티벌의 일정이 연기되는 곤란함에 맞닥뜨렸으나 코로나19로 인해 모두가 지쳐 쓰려져 있을 때 복음을 선포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 셈이다.

이에 2020 코리아 페스티벌 제프리 패리스 국제사역 협력디렉터는 “하나님의 시간이 있을 것”이라면서 “이전에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렸던 페스티벌에서 여러 가지 프로그램들을 통해 그들의 필요를 채우는 사역을 했다. 이번에도 코로나19라는 어려운 상황에 페스티벌을 통해 한국에서 할 수 있는 일이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비치기도 했다.

또한 패리스는 “1973년의 한국과 2021년의 한국은 모든 조건과 상황이 다르다. 복음을 받아들이는 자세와 마음가짐도 다를 것”이라며 “하지만 하나님은 그분의 방법으로 사람들을 부르실 것이고 일하실 것이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통해 당신의 뜻을 이루실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특히 다양한 언어권의 사람과 인종이 페스티벌에 참여할 수 있도록 뛰고 있는 패리스는 “이번 페스티벌은 한국에서 열리지만 한국 내 다양한 언어권의 많은 사람들이 있다. 이들에게도 복음이 충분히 전달되고 양육의 기회가 닿을 수 있기를 원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2020 코리아 페스티벌의 변경된 일정은 추후 확정되는 대로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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