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이혼을 막아라” 하나님의 가정 세우기 세미나 열려

  • 입력 2020.06.16 16:14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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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바이러스의 팬데믹 현상으로 인해 사람들의 이동이 줄어듬에 따라 자연스럽게 가정 안에서 가족들이 함께하는 시간들이 늘어나고 있다. 남편과 아내가 이전보다 더 많은 시간을 함께하게 됐으며, 부모와 자녀가 마주 앉을 기회도 늘어났다.

하지만 이는 가족간 사이가 더욱 돈독해지기보다 갈등이 두드러지는 결과를 낳고 있다. 문제는 가족들이 함께하는 시간이 많아지자 가족간의 갈등이 증폭되어 ‘코로나 이혼’으로 가정이 파괴되는 모습들이 곳곳에서 새로운 사회문제로 떠오르고 있다는 점이다.

평소에는 서로 일이 바빠서 함께하는 시간이 많지 않아 갈등의 요인도 적었으나, 대화가 늘어나고 시간이 증가함에 따라 관계훈련이 되지 않은 가정에서는 어김없이 불협화음이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대표적인 가정사역 단체인 사단법인 함께하는 가정운동본부(이사장 박희철 목사)가 하나님이 세우신 가정을 지키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 코로나19로 인해 한 곳에 모이기 힘든 특수한 상황에서도 온라인와 오프라인 거리두기로 ‘하나님의 가정 세우기’ 세미나를 통해 ‘하나님의 가정의 원리’를 강조하고 있다.

박희철 목사와 이은영 소장(부부성장연구소) 부부는 5월24일과 31일 부천내동교회와 6월7일 통영열방교회에서 세미나 강사로 나서 고난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창조원리, 기초로 돌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목사는 “코로나는 가정의 위기를 초래했지만 반대로 또 다른 기회이기도 하다. 코로나가 경제를 곤두박질시켰지만 생태계와 환경은 회복되고 있다. 동물들이 도심에서 뛰놀고, 도시의 하늘이 깨끗해졌다”면서 “동전의 양면처럼 잃는 것이 있으면 얻는 것도 있다. 어려움 속에서도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 계획을 발견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박 목사는 “모든 사람은 가정으로 와서 가정에서 살다가 가정을 통해 떠난다. 하나님을 떠나서 내가 존재할 수 없듯이 가정을 떠나서도 존재할 수 없다. 성경이 말하는 최고의 법은 하나님 사랑과 이웃사랑인데, 하나님이 주신 첫 번째 이웃은 바로 배우자이고 첫 번째 제자는 자녀”라고 정리했다.

이어 “자신의 집을 잘 돌보는 사람이야말로 감독과 집사의 자격을 갖출 수 있다. 하나님은 당신의 모습 속에서 예수님의 형상을 보기 원하신다. 부모의 모습 속에 자녀가, 자녀의 모습 속에 부모가 보이게 된다”면서 “삼위일체 하나님이신 것처럼 나와 배우자와 자녀가 질서와 조화, 하나 됨, 연합, 보람, 기쁨, 행복, 생명의 공동체를 이루기 원하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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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박 목사는 “남편과 아내는 서로 동등하며, 책임과 의무와 권리가 있는 관계라는 것이 중요하다. 원하고 바라는 관계보다는 서로 먼저 섬기고 존경하고 사랑하는 관계로의 좋은 습관을 새롭게 만들며, 동반성장 공동체의 시장이 부부로부터 시작되어야 한다”면서 “에덴동산에서 죄의 시작이 부부사이에서 나타났음을 기억해야 한다. 사탄은 갈등과 무질서, 분열, 다툼, 우울, 두려움, 슬픔, 불행, 사망에 집중하게 만든다. 그래서 우리는 어떻게든 성령 충만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이어 성령충만한 삶을 위해 가정에서의 실천사항들을 구체적으로 소개한 박 목사는 “코로나 위기를 지나며 고난과 기회의 양면으로 보는 영적 깨달음 속에서 하나님의 가정 창조의 원리를 재점검하여 가정 안에서 나 자신부터 기초 훈련을 하는 것이 하나님의 가정을 세워가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독려했다.

사단법인 함께하는 가정운동본부의 ‘하나님의 가정 세우기’ 세미나는 7월11일 우이중앙교회, 7월4일과 18일 열방샘교회 탈북민 어머니학교, 8월22일과 29일, 9월5일과 11일은 농아부부학교, 9월12일과 19일에는 화성시 중년기 부부학교 등 전국적으로 열릴 예정이다.

깨어지는 가정을 지키기 원하는 지방자치단체나 시민사회단체, 교회는 일정을 조율하여 세미나를 요청할 수 있다.(문의 02-2040-7637)

사단법인 함께하는 가정운동본부는 여성가족부 비영리 법인으로, 한국독립교회선교단체연합회 회원 선교단체로 등록되어 있다. 횃불트리니티신학대학원대학교 평생교육원에서 열린부부학교, FM가정사역전문과정을 진행하고 있으며, 하나님의 가정을 건강하게 세우는 사역에 매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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