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극복으로 ‘벤치마커’ 역할 꾀하는 CCC, “위기는 곧 기회”

  • 입력 2020.06.23 09:10
  • 기자명 강원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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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민 목사 “우리의 역량을 다음 단계로 끌어올리기 위해 최선”

 

[크기변환]코로나 극복으로 ‘벤치마커’ 역할 꾀하는 CCC.jpg

대전 새로남교회(오정호 목사)는 21일 오후 7시30분 한국대학생선교회(이하 CCC) 대표 박성민 목사를 주일저녁예배 설교자로 초청해 말씀을 듣고 코로나19 극복과 대학생 선교를 위한 후원금 3000만 원을 전달했다.

새로남교회는 2018년에는 CCC와 제주기독교계가 공동으로 주최한 EXPLO2018제주선교대회에 후원금 1000만 원을 전달한 바 있다.

또한 지난 2005년에는 예장 합동총회와 한국CCC가 캠퍼스 선교와 세계 선교를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는데, 새로남교회가 가장 먼저 CCC와 협약을 맺고 충남대와 카이스트(KAIST) 사역의 동역을 이루었다.

오정호 목사는 이날 후원금을 전달하면서 “한국CCC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설립된 단체로 민족복음화를 위하여 주도적으로 달려온 단체”라며 “코로나19 상황에서도 대학생 선교사역이 더욱 활발하게 일어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성민 목사는 “한국교회를 위해 귀한 사역을 감당하시는 새로남교회 오정호 목사님과 당회, 그리고 성도들께서 대학생 선교사역을 위해 후원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고 인사했다.

박 목사는 이날 히브리서 11장 23~27절을 본문으로 ‘선택의 기회를 낭비하지 말라’는 말씀을 통해 선택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박 목사는 “우리는 어떤 상황에서 인생의 답은 예수 그리스도임을 인정하고 고백해야 한다. 이것은 가치 시스템의 기본이다. 결국 나는 어떠한 가치 시스템을 갖고 살아갈 것인가를 선택해야 한다”며 “이는 곧 우선순위를 분명히 해야 한다는 것이다. 운선수위는 내가 선택하는 모든 가치의 근본을 보여주는 것이다. 모세는 우선순위를 잘 선택했다”고 말했다.

박 목사는 “6.25 70주년을 맞아 10만 명 규모로 EXPLO 2020통일선교대회를 경기도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에서 4박5일 동안 개최하려고 준비해왔다. 그런데 코로나19로 취소하고 파주의 한 교회에서 두 시간 정도 기도회를 하는 것으로 했다. 또한 CCC 여름수련회도 온라인으로 변경했다. 코로나19에도 간사와 학생 등 5명이 감염됐다”며 어려웠던 상황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CCC가 코로나19 상황에서 새로운 시도를 통해 한국교회와 단체에 벤치마커의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마음을 주셨다”며 “위기는 오히려 하나님이 주신 기회이고, 우리의 역량을 다음 단계로 올릴 수 있는 기회라는 생각을 갖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날 예배에서는 코로나19 상황에서도 40여 명의 아이들이 유아세례를 받았다. 청년대학생들도 대거 참석해 젊고 건강한 교회, 다음세대 신앙 계승의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었다.

새로남교회는 오정호 목사가 부임할 당시에는 200여 명이 출석하는 교회였으나 지금은 7500여 명이 출석하는 대전의 대표적인 교회로 성장했다. 오 목사는 대전충남학원복음화협의회를 창립해 오랫동안 공동대표를 역임하면서 청년대학생 사역을 지원해왔다.

또한 4년 전 새로남기독학교를 설립해 현재 530여 명의 학생들이 초등학교와 중학교 과정을 공부하고 있다. 올해 제1회 중학교 졸업생 50명을 배출했다. 이들은 일반고나 외고 등에 진학했다.

 

오정호 목사는 대전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과 미래목회포럼 대표와 이사장을 역임했으며, 지난해에는 대전성시화운동본부 대표회장과 대전·세종·충남·충북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으로 취임해 충청지역 복음화와 사회책임사역을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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