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교총 사단법인 문체부 이전, “교단 중심 연합운동 이어간다”

  • 입력 2020.06.23 09:24
  • 기자명 강원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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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변환]한교총 사단법인 서울시에서 문체부로 이전.jpg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의 사단법인이 담당 주무관청을 서울시에서 문화체육관광부로 변경하고, 19일 CCMM 빌딩 12층에서 감사예배와 기념식을 진행했다.

한교총은 2001년 한국교회 교단 중 교육부에서 인가받는 신학대학교를 운영하는 24개 교단이 참여하여 설립한 <한국교회 교단장회의>의 전통을 이어받아 2017년 교단 중심의 연합기관으로 출범을 결의하여 2018년 서울시 법인을 취득하였으며, 이번에 문체부 법인으로 변경절차를 완료했다.

한교총 법인을 문체부 법인으로 변경한 데에는 회원 교단 다수가 이미 문체부 법인으로 운영되고 있고, 법인의 활동이 대정부 관계를 중심으로 이루어져 지방정부의 범위를 벗어난 점과, 국내 기독교계 주요 교파와 교단을 아우르는 기독교의 대표성을 가진 전국 규모의 단체라는 점이 인정됐다.

한교총 이사장 김태영 목사는 “법인 설립 목적대로 중앙정부와 관계는 물론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대사회 활동과 기독교 정신에 입각한 통일 운동을 주도하는 단체로서, 교단 중심의 연합운동을 계속하면서 겸손하게 역할을 다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앞으로 초교파적 연합, 한반도 평화정착과 통일을 위한 남북민간 차원의 협력, 기독교 이단 공동대처와 세계교회와의 협력, 대 정부와 사회를 향한 한국교회를 대변하는 일 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한국교회의 협력을 요청했다.

박양우 장관은 대독 축사를 통해 “한국교회총연합은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종교기관으로 자리매김했다. 기독교의 정통 신앙을 바탕으로 한국교회의 좌표를 제시하고 나아갈 방향을 선도할 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의 공동체적 삶을 통해 우리 사회에 따뜻한 손길을 주셨다”며 “코로나19 시대 우리 사회의 아픔을 치유하는데 더 큰 역할을 감당해 주시길 바란다”고 인사했다.

이날 예배 순서는 김태영 목사(법인이사장, 대표회장, 예장통합 총회장)의 사회로 윤재철 목사(상임회장, 기침 총회장)가 기도했으며 김탁기 목사(이사, 그교협 증경총회장)의 성경봉독에 이어 이영훈 목사(명예회장, 기하성대표총회장)가 ‘하나님의 뜻’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이어 이영한 목사(총무, 예장고신 사무총장)의 광고와 내빈소개가 있었고 김종준 목사(상임회장, 예장합동 총회장)의 축도로 예배를 마쳤다.

 

축하순서는 문수석 목사(대표회장, 예장합신 총회장)의 사회로 김윤석 목사(상임회장, 예성총회장)의 기도, 엄진용 목사(서기, 기하성 총무)의 한교총 약사 소개에 이어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축사(대독, 종무실장), 최기학 목사(명예회장, 예장통합 증경총회장), 김성복 목사(전임 대표회장, 예장고신 직전총회장), 윤보환 감독(한국기독교협의회회장, 기감 감독회장직무대행)의 축사 순서로 진행되었다. 또 이 자리에는 교계 언론사 대표들과, 한교총 협력단체 대표들이 초청되어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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