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해돋는마을 신임이사장 김영진 장로 취임

  • 입력 2014.04.09 10:04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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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돋는마을 김영진 이사장 취임.JPG
 
매주 노숙인과 함께 예배를 드리며 희망을 전달해 온 서울역광장 신생교회(김원일 목사)가 지난 9일에도 동 장소에서 (사)해돋는마을 해오름잔치를 열고 2000여명의 노숙인들에게 든든한 한 끼 식사를 제공했다.
이날 예배는 (사)해돋는마을의 신임이사장 김영진 장로의 취임식도 함께 마련돼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와 전병금 목사(강남교회) 등 정계와 교계 대표들이 참석하여 축사로 사역을 축하하고 발전을 기원했다.
특히 축복교회(김정훈 목사)가 협찬으로 참여한 이날 행사는 전반에 걸쳐 축복교회 성도들의 안내와 배식 등 섬김으로 진행됐고, 축복교회청년연합찬양단의 파워풀한 찬양은 행인들의 발길을 붙잡아 시민들의 관심을 끌어 모았다.
(사)해돋는마을의 2대 이사장으로 취임한 김영진 장로는 “13년 전 청량리 역 광장에서 100여명의 노숙 형제들을 모시고 제 삶을 간증했던 자리를 계기로 신생교회 협동장로로 섬기며 오늘에 이르렀다”고 회고하며 “얼마 전 사회복지사 자격증을 취득하게 되어 이사장으로 취임하게 됐다. 이를 매우 소중하고 감사한 사명으로 생각하고, 이 사역에 제 역량을 쏟아 부어 소외된 이웃과 아파하는 형제들의 마음을 치유하는 사역을 확대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짐으로 소감을 대신했다.
함께 정치 일선에서 오랫동안 동역했던 황우여 의원은 “저와 김영진 이사장은 각각의 성을 따서 ‘황금 콤비’다. 서로 당은 달라도 그리스도 안에서 함께 사역하고 있다”면서 “노숙 형제 자매들에게 한 끼 식사를 대접하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 김영진 장로가 이 일을 맡았으니 주님 안에서 크고 좋은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고 기대를 전했다.
이어서 교계 대표로 전병금 목사(강남교회)가 축사를 전했고, 정몽준 의원(새누리당)도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김영진 선배님이 시키시는 일이면 열심히 하겠다”고 힘을 실어주기도 했다.
한편 이날 해오름잔치에 앞서 드려진 예배는 김원일 목사의 인도로 전용태 장로(세계성시화운동본부 총재)의 예배선언, 김한원 목사(서부제일교회)의 대표기도, 최선자 권사(탤런트)의 갈라디아서 2장20절 성경봉독에 이어 김정훈 목사(축복교회)가 ‘그리스도와 함께’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김 목사는 “배고픈 사람, 갈 길 몰라 헤매는 이들의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은 단순히 한 끼 먹이는 것이 아니라 그들 안에 들어가서 함께 먹고 자고 고락을 함께할 때 문제가 해결될 수 있다”며 진정성 있는 봉사와 섬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 “사람을 위해 가진 것을 나눠주는 것이 아니라, 예수를 따르고 예수를 위해 살아가는 모습을 회복하여 주님의 가르침을 따라 사랑을 전하는 우리가 되자”고 당부했다.
해돋는마을은 서울역광장 신생교회 산하 법인으로써 매주 수요일과 주일에 예배와 함께 제공하는 노숙인 급식을 책임지고 있다.
서울역광장에서 노숙인들에게 한 끼 식사를 제공하는 비용은 대략 100여만 원 선. 뜻을 같이하는 교회와 교단, 교계 연합기관의 협찬과 후원 등으로 이를 감당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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