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복음화협의회 “처음 민족복음화의 설립정신 지켜갈 것”

  • 입력 2020.06.29 16:31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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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부장 한정수 목사와 대표총재 김진태 목사

‘77 민족복음화대성회’의 정신을 계승한다고 밝힌 민족복음화협의회가 새롭게 조직됐다.

이와 관련해 대표총재 김진태 목사와 본부장 한정수 목사, 명예총재 심재선 목사, 여성회장 김지혜 목사가 6월29일 서울시 종로 모처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이들은 “1977년 ‘77 민족복음화대성회’를 치르고 신현균 목사를 중심으로 17개 교단 300여명의 목회자들이 모여 민족복음화와 세계복음화를 위해 단체를 설립하고, 연합부흥성회를 통한 성령부흥운동을 주요 사업으로 하던 그 정통성을 계승하며 ‘민족복음화협의회’를 새롭게 조직한다”고 밝혔다.

김진태 목사는 “경기도 광주에서 목회하면서 민족복음화를 꿈꾸며 이 나라 이 민족을 위해 기도해왔다. 나라가 시끄러운 것은 교회가 무너졌기 때문이다. 주님이 역사하시면 다 극복할 수 있다”면서 “민족복음화를 통해 민족을 살리고 교회를 살리고 세계를 살리기 위해 진력하다가 마지막 생을 마치고 싶은 마음으로 임했다”고 다짐을 밝혔다.

심재선 목사는 “신현균 목사님을 중심으로 결성되어 활발히 활동하던 민족복음화 운동에 갈등이 발생했고, 이능규 목사와 이태희 목사가 갈라져 두 가지 흐름으로 내려왔다. 민족복음화협의회는 이능규 목사의 줄기로 바통을 이어받은 곳”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 민족을 통해 세계 열방이 복음화되는 것이 우리의 기도제목이고 꿈이다. 민족복음화 운동이 침체된 가운데 우리가 다시 재정비하여 열심을 내서 과거 성령의 불이 뜨겁게 타오르던 때처럼 일으켜보자는 취지로 새롭게 도약하려 한다”고 덧붙였다.

민족복음화협의회의 재정비에 중추적인 역할을 감당한 한정수 목사는 “올해 초에 논의가 시작되어 세계선교부흥협회와 나라사랑국민연합의 연대로 기도가 중심이 된 복음운동의 틀을 갖추고 있다”며 “처음 민족복음화의 설립정신을 지켜갈 것이다. 이벤트성의 모임은 배제하고 신실하게 기도하는 모임으로 나아가겠다. 민족복음화를 위한 분명한 인식과 방안들이 논의되고 있으니 지켜봐주시면 좋은 사역들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민족복음화협의회는 지난 3월2일 처음 논의가 시작된 이래 4월11일 회칙을 통과시키고, 4월18일 첫 모임을 가졌다. 이후 두 달간 대표회장 육수복 목사와 대표총재 김진태 목사, 여성회장 김지혜 목사가 취임하는 등 조직을 갖췄다.

이들은 5~8일 제주 하계성회를 시작으로 한국교회여성지도자협의회 여성최고지도자과정 교육, 8.15 75주년 구국기도회, 성령콘서트 7080, 나라사랑아침기도회 등 다양한 활동들을 전개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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