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교회 뉴젠 성지순례 ‘패밀리 필그림 투어’ 진행

  • 입력 2020.07.15 14:59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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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교회(한홍 목사)가 코로나19로 현장예배가 어려운 뉴젠 주일학교 아이들을 위해 가족과 함께하는 국내 성지순례 미션 프로그램을 진행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패밀리 필그림 투어’(Family Pilgrim Tour)라 명명된 이 프로그램은 가족이 함께 국내 성지를 순례하며 대한민국에 복음의 씨앗을 심었던 선교사들의 발자취를 따라가보는 여행이다.

이를 위해 새로운교회는 △인천-복음의 문을 열다 △서울-꿈의 거리를 걷다 △수원 천안-사랑을 외치다 △순천 여수-하늘의 뜻을 따르다 △제주-열방을 가슴에 품다 등 다섯 가지 테마로 장소를 나누고 미션을 수행할 수 있도록 했다.

새로운교회는 ‘패밀리 필그림 투어’에 참여하길 원하는 뉴젠의 모든 가정들을 대상으로 16일까지 신청을 받아, 해당 패키지를 제공할 예정이다. 패키지에는 각 지역별 성지에 대한 정보와 함께 그곳을 찾아 수행해야 하는 다양한 미션들도 수록되어 있어 패키지 하나면 성지순례와 여행과 신앙 공부가 모두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한홍 목사는 “조선 후기, 국력을 잃어가며 황폐하고 어지러운 이 나라에 그리스도의 복음과 사랑을 가지고 들어와 교회 개척과 교육, 의료와 문화 선교 등에 한 알의 밀알이 되어 자신의 생명을 바친 선교사들의 열정과 그 발자취. 그리고 맺혀진 복음의 열매를 들고 땅끝까지 나아간 우리 선조들의 믿음의 발자취. 그 길을 따라가 보는 순례여행은 지금까지의 그 어떤 여행보다 가치있고 의미있는 가족 여행이 되어 줄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방문하게 될 국내 기독교 성지는 비록 유명하고 화려한 관광지와 재미있고 신나는 놀이동산에 비해 지루하고 초라해 보일지도 모르겠다”면서도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기독교의 역사이며, 오늘 우리가 믿음의 터 위에서 누리는 믿음의 유산과 축복이 있기까지 수없이 많이 뿌려진 기도의 눈물과 찬양의 울림을 느낄 수 있는 곳”이라고 추천했다.

특히 한 목사는 “믿음의 여정은 긴 마라톤 릴레이 경주와 같다. 믿음의 바통을 다음세대에게 주어야 한다. 영적 유산을 물려받은 자가 약속의 땅을 차지한다. 모세가 준비한 길을 여호수아가 걸어가 약속의 땅을 차지했듯이 우리도 믿음의 다음세대를 위한 자랑스러운 믿음의 조상이 되길 바란다”며 “오늘 우리가 걸어간 믿음의 발자취를 다음세대도 본받아 걸어갈 수 있도록 아름다운 순례의 길을 계속해서 걸어가길 축원한다. 올 여름, 패밀리 필그림 투어를 통해 믿음의 명문가를 세우는 또 하나의 디딤돌을 놓는 시간이 되길 축복한다”고 했다.

‘패밀리 필그림 투어’는 새로운교회 뉴젠 주일학교 학생들 가정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기획됐다. 하지만 뉴젠 자녀를 두지 않은 성도들이나 다른 교회에 출석하는 성도들 가운데 참여 의사가 있다면 16일 이후에라도 기 제작된 패키지 수량에 한해 선착순으로 새로운교회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투어 신청에는 1인당 1만원의 패키지 비용을 납부해야 하며, 새로운교회를 직접 방문해 패키지를 수령해야 한다.

코로나19로 인한 온라인예배가 장기화되면서 크리스천들의 신앙생활이 위기에 직면했다고 평가받는 이때, 위기를 극복하고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는 교회들의 지혜가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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