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일산기독교연합회 ‘코로나19 방역단’ 맞손

  • 입력 2020.07.20 10:51
  • 기자명 강원숙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일산 동·서구 각 10개 지역 총무 중심으로 방역단 꾸려

회장 신광호 목사는 마스크 3000개 기증하기도

 

[크기변환]일기연.jpg

일산기독교연합회(회장 신광호 목사, 이하 일기연)가 지역사회 내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목회자 중심의 방역단을 조직해 교회와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예방수칙 홍보와 소독 등 방역에 나섰다.

이를 위해 일기연은 16일 일산동구청 다목적실에서 이재준 고양시장, 일기연 임원 목사 및 지역 총무, 일산동구청장, 일산서구청장, 보건소장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 방역단 발대식’을 가졌다.

개회기도를 인도한 안성우 목사(수석부회장, 로고스교회)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인간의 탐욕과 하나님이 창조하신 질서를 파괴한 인간을 역습한 결과”라며 “하나님의 긍휼과 치유의 손길이 이 땅을 덮게 해달라”고 간구했다.

개회사를 통해 신광호 목사(명성제1교회)은 “고양시에 교회발 2차 감염사례가 없었던 것과 같이 앞으로도 기독교인들이 솔선수범해 방역당국과 함께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재준 시장님께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일기연 방역단 출범에 힘써 주신 데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신광호 목사는 이날 마스크 3000매를 기증하여 방역과 함께 감염예방에도 실질적인 도움의 손길을 전했다. 이에 더해 시・구청, 보건소에서도 마스크 300장과 방역 장갑, 소독액, 그리고 방역기 12대를 대여 지원했다.

이재준 시장은 “그동안 정부방침에 따라 방역수칙을 잘 준수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강화된 방역조치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방역단을 통해 각 교회들의 혼란을 최소화하고 조직적인 방역활동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크기변환]일기연1.jpg

일기연은 일산동구·서구를 10개 지역으로 나눠 활동해온 지역 총무를 중심으로 방역단을 구성했으며 매월 2회에 걸쳐 교회 방역을 실시하게 된다. 방역에 대한 자유로운 의견과 시간에 대해서는 일산서구와 동구 보건소장이 각각 코로나19 최근 현황과 마스크 착용, 손소독 등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폐회기도를 통해 박한수 목사(부회장, 제자광성교회)는 “하나님 말씀에 위배되지 않는 한, 정부와 시의 방역지침에 적극 참여할 것”임을 밝혀 방역과 관련한 교회의 입장을 대변했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