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 제105회 총회 총회장 후보 소강석 목사 등록

  • 입력 2020.07.20 10:52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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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합동 제105회 총회임원 후보 등록이 진행된 가운데 지난 16일 총회장 후보에 소강석 목사(새에덴교회)가 등록을 마쳤다. 이날 소 목사는 오전 9시30분경 새에덴교회 교역자와 장로들과 함께 총회회관을 방문해 등록 서류를 제출했다.

기독신문의 요청으로 소감을 전한 소 목사는 코로나가 장기화되는 시점에 신앙의 본질을 회복하고 교회를 세우는 일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소 목사는 “포스트 코로나가 아니라 위드 코로나를 준비해야 한다고들 말한다. 코로나 시대를 준비하기 위해 가정목회나 온라인 가상교회의 확장을 강조하는 흐름들이 있지만 그것은 코로나가 만들어낸 일시적이고 비상적인 방편일 뿐”이라면서 “우리는 그런 파도에 휩쓸리지 않고 바람의 방향을 바꾸어야 한다.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합동 총회의 총회장으로서 신앙의 본질을 회복하고 교회를 세우는 사역들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소 목사는 △성경적 신앙의 본질, 초대교회 신앙을 리셋하고 세우는 사역 △반토막 난 교회를 온전히 세우는 사역 △교회뿐만 아니라 교단을 더 견고하게 세우는 사역 △분열된 한국교회를 하나로 만드는 연합사역을 주도할 것 등 비전을 제시했다.

총회 내부를 향해서는 “직전총회장님과 좋은 관계를 갖고 사역을 연대하고, 좋은 총무, 훌륭한 서기, 임원과 역할분담을 잘 하면서 현재 분열되어 있는 교계 연합기관을 우리 교단을 중심으로 해서 하나로 만드는 사역을 잘하려고 한다”면서 “그렇게 함으로써 반기독교 사상과 문화의 흐름에 맞서 교회의 생태계를 지키는 사역을 반드시 하겠다”고 피력했다.

특히 “코로나 이후에 큰 정부의 대두와 함께 교회를 통제하고 간섭하는 현상이 더 강화되게 될텐데 저는 정부와 사회를 향하여 한국교회 대 사회적 리더십을 회복하고, 포괄적 차별금지법 등 반기독교 악법을 막으며 우리 한국교회를 지키는데 온 몸을 투신할 것”이라는 각오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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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 총회의 발전을 위해서는 “우리 교단은 칼빈주의 보수신학과 개혁신학을 지키고 계승해온 적통성과 법통성을 가지고 있는 명실상부한 장자교단이다. 교단의 선진들은 순수한 신학 하나 지키기 위해서 분리를 감행했고, 허허벌판에서 총신대를 비롯해 총회회관을 세우고 세계 최대 장로교단으로 부흥하는 눈물겨운 교단사를 기록했다”고 되새기고, “어느 때부턴가 총회를 사랑하고 총회를 세우기 위해 헌신하고 희생하기보다는 제 느낌에는 정치화되기 시작하고 있다는 것을 바라보았다. 총회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우리 교단의 초창기와 부흥기 때 선진들의 일사각오의 신앙, 보수신학을 지키며 총회를 세우려는 정신과 영성을 이어가야 한다고 본다”고 소견을 밝혔다.

이를 위해 소 목사는 “무엇보다 총회의 눈물겨운 역사를 바로 알고 신학의 정체성을 회복해야 한다. 뿐만 아니라 복음의 생명력과 성령의 역동성을 가지고 정치보다는 정책과 비전을 세우는 총회 분위기를 만들고 그런 바람을 일으키려고 저는 마음을 먹고 있다”며 “적어도 총회 발전을 위한 10년 이상의 마스터플랜을 세워서 총회 중장기 발전에 대한 초석을 마련해 놓으려고 한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소 목사는 “나는 오래 전부터 한국교회 연합과 교회 생태계 보호 사역을 하면서 대 사회적 영향력을 위해서는 무조건 한국교회가 하나가 되어야 한다는 것을 절실하게 느꼈다. 내가 총회장이 되려고 했던 것도 한국교회를 연합시키는 불쏘시게가 되고자 함 때문이었다”면서 “우리 총회가 신학적 순수성과 정체성을 목숨을 걸고 지키며 장자교단의 리더십을 행사하여 장자교단답게 한국교회를 지키는 일을 하도록 하겠다. 여려분 모두가 저를 위해 기도해주시고 부족한 것은 보충해주시고 잘못한 것은 아끼지 말고 꾸지람을 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예장합동 제105회기 총회 임원 후보로 등록한 사람은 △총회장 후보 소강석 목사(새에덴교회·경기남노회) △목사부총회장 후보 배광식 목사(대암교회·남울산노회) 남태섭 목사(대구서부교회·대구노회) △장로부총회장 후보 송병원 장로(늘사랑교회·경평노회) 양성수 장로(신현교회·서울노회) △서기 후보 김한성 목사(성산교회·서울강서노회) △회록서기 후보 정계규 목사(사천교회·진주노회) △회계 후보 박석만 장로(풍성한교회·서수원1노회) △부서기 후보 허은 목사(동현교회·동부산노회) △부회록서기 후보 신규식 목사(새샘교회·동평양노회) 이종철 목사(두란노교회·함동노회) △부회계 후보 홍석환 장로(강북성산교회·대경노회)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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