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아인 가정을 세우는 최초의 ‘농인 부부학교’ 열린다

  • 입력 2020.07.29 13:26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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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함께하는가정운동본부(이사장 박희철 목사)가 (사)행복한가(이사장 권태일 목사)와 함께 처음으로 ‘농인 부부학교’를 개최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응원의 목소리가 모아지고 있다.

함께하는가정운동본부는 오랫동안 횃불트리니티 평생교육원에서 ‘열린부부학교’와 ‘더 행복한부부학교’ 등 크리스천 가정을 세우는 사역에 헌신해 왔다. 매년 진행된 부부학교 프로그램을 통해 많은 목회자와 평신도, 일반인 가정들이 회복되는 경험들을 나누고 있다.

각별히 이번에는 청각장애로 언어를 사용하지 못하는 농아(聾啞)들을 위한 ‘농인 부부학교’가 마련되어 의미를 더하고 있다. 서울 노원구수어통역센터와 함께하는 이번 농인 부부학교는 강의와 캠프로 프로그램이 나뉘어 진행된다.

8월22~9월5일까지 3주간 매주 토요일 오후2~5시에 노원구수어통역센터 다목적회의실에서 박희철 교수와 이은영 교수 부부가 강사로 나서 강의를 진행한다. 이어 9월11~12일 1박2일 동안은 경기도 가평군에 위치한 오이코스레저펜션에서 캠프를 열어 농인 부부의 관계회복과 가정 세우기를 위한 프로그램들이 진행될 예정이다.

참가 대상은 농인 부부 8쌍이며, 7월31일까지 선착순 접수를 받고 있다. 팽수용 농통역사에게 문자 메시지 또는 카카오톡 메시지, 영상으로 접수할 수 있다. 참가비는 1인당 1만원이다.

한편 최초의 농인 부부학교가 열린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각 교단 관계자들로부터 문의가 접수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반 부부들과 마찬가지로 장애인 부부들도 갈등이 있기 마련인데다, 농아인교회를 섬겨달라는 요청도 접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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