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정현 목사 “차별금지법은 신앙의 근간을 흔드는 문제”

  • 입력 2020.08.13 10:20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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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정현 목사가 최근 사랑의교회 유튜브 채널을 통해 차별금지법에 대한 입장을 분명히 밝혀 주목받았다.

<오정현 목사가 말하는 ‘복음으로 세상을 관통하다’> ‘1편 차별금지법 이것이 문제다’에서 그는 차별금지법에 강력히 반대하며 “건강한 나라는 종교의 자유가 꽃피고 복음의 아름다움과 역동력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 목사는 “단순히 차별금지에 관한 문제가 아니라 신앙의 근간을 흔드는 문제다. 차별금지법이라는 말 자체가 틀려먹었다. 종교의 자유가 침해되고 가정의 가치가 붕괴되고 생명의 역사가 사라지는데 이것을 적당하게 ‘차별금지’라는 좋은 말로 하는 건 언어의 희롱”이라고 꼬집었다.

특히 오 목사는 “차별금지법이 입법되면 생명의 역사가 사라진다. 동성끼리 결혼하면 무슨 생명이 나타나겠는가”라며 “전통적인 가정 가치관이 다 무너져버린다. 더 중요한 것은 종교의 자유에 관한 문제”라고 지목했다.

아울러 “교회에서 동성애의 해악에 관한 설교를 하면 제약이 따른다는 것에 가짜뉴스라고 하는 사람도 있는데 전체 흐름을 봐야 한다”며 “나중엔 성경의 절대권위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유일성 설교도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러한 위기 속에 한국교회는 어떻게 대응하고 대비해야 할까.

오 목사는 “한국교회에 주신 고난자본, 말씀자본, 헌신자본, 기도자본, 찬양자본을 다 살려서 지켜나가야 유럽교회처럼 되지 않고 우리가 지켜나갈 수 있다”고 피력했다.

나아가 “건강한 나라는 종교의 자유가 꽃피우고 아름다움과 역동력을 가지고 건강한 나라를 지켜야 한다. 우리가 그런 사상적 무장을 해야 하는데 나는 한국교회가 그런 젊은이들을 키워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교회는 승리할 것이다. 승리해야 한다”고 선언적인 다짐을 밝히기도 했다.

최근 포괄적 차별금지법안이 상정되고 위기가 피부로 느껴지면서 한국교회 리더십들의 입장 표명이 이어지고 있는 모양새다. 이처럼 세상이 말하는 기준이 아닌, 성경이 말씀하시는 기준에 의해 세상을 바라보고 판단할 수 있도록 한국교회 지도자들이 목소리를 모아갈 필요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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